
희극인 임희춘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초대 수상자로서 기쁨을 전했다.
임희춘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된 '201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춘은 "동료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하다. 정부에서 대중문화인에게 이런 귀중한 상을 주게 됐고, 또 제가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건강이다"라며 "건강하기 위해서 웃음이 필요하다. 코미디언들이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임희춘은 감격스러운 듯 두 눈에 눈물이 고인 채 "코미디언이 마이크를 잡고 울면 안 될 것 같다 제 유행어라도 한 마디 들려드리겠다" 며 "아이구야~"를 외친 뒤 관중의 환호 속에 무대를 내려갔다.
임희춘은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해 '웃으면 복이 와요' '명랑극장'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신구 고은정 임희춘이 보관 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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