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KBS 스페셜'이 끔찍한 재앙에 신음하는 일본과 드러나지 않는 일본인들의 공포를 다룬다.
19일 KBS에 따르면 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스페셜-대지진, 위기의 일본'편에서는 지진과 쓰나미, 연이은 원전 폭발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과 일본인 내면의 공포를 조명하고 문제의 후쿠시마 제 1원전 설계를 담당했던 오구라 씨를 만나 이번 폭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에서도 방사능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KBS 스페셜' 팀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과정을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원전폭발의 원리, 방사능 누출의 위험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원전 상황 등을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심층 분석했다.
제작진은 "방사능에 대한 공포로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여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도쿄시민들은 동경대지진설과 후지산 폭발 가능성, 무엇보다 원전 폭발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계속해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해수 투하 작업과 지상 냉각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각종 방식으로 냉각수를 쏟아 붓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작전 전후의 방사선량에는 별 변화가 없는 상태다.
제작진은 "육지와 공중을 통한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상황 제어에 실패한다면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될지 일본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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