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농촌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연출 전성홍)이 케이블TV를 폄하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산너머 남촌에' 연출자 전성홍PD는 2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케이블TV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전PD는 "방송이란 게 보는 사람마다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케이블 쪽을 폄하하거나 그런 의도로 제작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방송의 내용은 농어촌의 어려운 TV시청 현실에 대해 말하려 했던 것"이라며 "원래는 공중파 난시청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다루려다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아 소재를 케이블TV에 맞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PD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것은 해당 내용을 모르는 농어촌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에 공영방송으로서 이를 알리려는 목적에서 드라마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산너머 남촌에는'에서는 케이블 업체 직원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TV망을 훼손한 뒤, 케이블 디지털TV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일부에서 케이블TV를 폄하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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