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식판청혼·성당청혼…드라마 4人4色 프러포즈

식판청혼·성당청혼…드라마 4人4色 프러포즈

발행 :

최보란 기자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MBC '미스 리플리', MBC '반짝반짝 빛나는',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KBS 2TV '사랑을 믿어요'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MBC '미스 리플리', MBC '반짝반짝 빛나는',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KBS 2TV '사랑을 믿어요'

로맨틱 코미디 열풍이 일고 있는 안방극장이 이제 청혼의 시기를 맞았다.


드라마 속 커플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요즘, 각양각색의 프러포즈들이 등장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로맨스남 김승우를 비롯해 무뚝뚝한 김석훈, 강지환, 이필모 등 최근 드라마 속에서 달콤한 사랑에 빠져 있는 남자 주인공들의 이색 프러포즈들을 살펴봤다.


MBC '미스 리플리' - 성당 프러포즈


20일 방송된 'MBC '미스 리플리'에서는 사랑하는 여인 장미리(이다해 분)에게 로맨틱한 '성당 프러포즈'를 하는 장명훈(김승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명훈은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장미리를 보기 위해 바로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 명훈은 해변을 거닐며 달콤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생일을 맞은 장미리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해 감동시켰다.


명훈이 장미리에게 성당 문을 열게 하자, 그곳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어린이들이 나타나 그녀의 생일을 축하했다. 예상치 못한 생일 축하 이벤트에 장미리는 눈물을 흘렸고, 명훈은 나직이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어머니의 반지로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멋진 프러포즈에도 불구 아쉽게도 명훈은 미리에게 확답을 얻지 못했다. 몬도그룹 후계자 송유현(박유천 분)과 결혼할 야망을 키우고 있는 미리는 "이게 갓 입사한 내가 호텔 대표와 결혼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능력을 키워 인정받은 뒤 당당하게 우리 사이를 고백하자"라는 그럴 듯한 말로 대답을 피했다.


성당 청혼 장면은 비록 행복하게 마무리 되진 못했지만, 자신의 성공을 김승우와 박유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이중사랑을 시작한 이다해의 갈등을 극대화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MBC '반짝반짝 빛나는' - 식판 프러포즈


반면,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소탈하고도 깜찍한 '식판 프러포즈'가 등장했다. 한정원(김현주 분)과 점심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을 찾은 송승준(김석훈 분)은 뜬금없이 식판을 바꾸자고 말했다.


영문을 모른 채 바꾼 식판에는 반찬 대신 반지가 놓여 있었다. 명색이 프러포즈인데 너무 소탈했던 것은 사실. 이에 정원은 "플라스틱 식판에 멸치볶음 옆에 반지를 두고 프러포즈를 하시는 거냐.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투정을 부렸다.


승준은 정원의 성화에 못 이겨 식당에서 무릎을 꿇고 결혼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존심 센 승준이 자신을 위해 무릎을 꿇은 것을 본 정원은 직접 반지를 들어 손가락에 끼우며 승낙의 표시를 보였다.


로맨틱한 대사도 이벤트도 없었지만, 무뚝뚝한 송승준의 진심이 느껴지는 청혼이 느껴지는 장면으로 호평을 받았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 오리배 프러포즈


드라마 속 프러포즈가 꼭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는 계약 결혼을 위해 청혼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극 초반 공아정(윤은혜 분)이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를 속이려고 재벌남 현기준(강지환 분)을 남편이라고 속였다. 현기준은 또 사업상 중요한 손님이 공아정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을 알고 가짜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


기준은 아정과 한강으로 가 오리배를 탔다. 흐르는 강 한 가운데,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간 뒤 대뜸 "결혼합시다"라고 갑작스레 청혼했다. 이 말도 안 되는 청혼은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후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가짜 결혼생활 속에 두 사람을 서로 많은 오해와 상처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우게 되고, 제주도에서 다시 한 번 프러포즈의 순간을 맞게 됐다. 기준은 아정을 위해 레스토랑을 빌려 이벤트를 한 뒤 그간의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다시 한 번 시작하자"라고 프러포즈를 해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KBS 2TV '사랑을 믿어요' - 매일 프러포즈


KBS 2TV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에서 의붓사촌 여동생 최윤희(황우슬혜 분)와 사랑에 빠진 김우진(이필모 분)의 눈물의 프러포즈가 등장해 가슴을 울렸다.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그간 가족으로 지내온 두 사람의 연인선언은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고아가 된 자신을 걷어 키워준 양부모에 죄스러운 마음이 컸던 윤희는 "그만 하자"고 우진을 설득했다.


그러나 우진은 애끓는 마음을 전하며 결혼해서 아무도 없는 미국으로 떠나자며 눈물의 프러포즈를 했다. "이렇게 프러포즈해서 미안하다, 살면서 내가 날마다 프러포즈 할 거다. 날마다 사랑한다고 말할 거다"라며 반지를 내민 진심어린 청혼은 윤희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윤희의 양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다시 위기가 드리워졌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