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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TV SBS', 아프리카 어린이에 희망 전하다

'희망TV SBS', 아프리카 어린이에 희망 전하다

발행 :

하유진 기자
배우 이연희 명세빈 예지원 염정아ⓒ이동훈 기자
배우 이연희 명세빈 예지원 염정아ⓒ이동훈 기자


8일 오후3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 박종훈 SBS 본부장 등 관계자 및 배우 염정아 예지원 명세빈 이연희가 참석했다.


진행은 SBS 아나운서인 최기환과 유혜영이 맡았다.


'희망TV SBS는' S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난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을 시작으로 지난 15년 간 지구촌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15년 간 총 1100억 원의 모금액으로 북한 식량지원 사업, 내전지역 어린이 돕기, 아프리카 구호사업, 차드 희망학교 건립, 말라위 우물파기 사업 등 세계 곳곳에 기부활동을 펼쳤다.


올해 '희망TV SBS'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염정아 이연희 명세빈 예지원 네 배우가 아프리카 아이들을 찾아 봉사활동 선행을 펼쳤다.


박정훈 본부장은 "올해 모금 액수도 상반기만 150억이고 하반기에 더 큰 기금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된다. 봉사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영방송이지만 공영방송 못지않은 공헌을 펼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굿네이버스 아프가니스탄 자원봉사자 고 심민정씨의 어머니 김숙자씨(59)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 심민정씨는 명문대에 다니던 재원이었으나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 하지만 떠난 지 8개월 만에 급성 A형 간염으로 인해 지난 2006년 12월, 26세의 꽃다운 나이에 사망하고 말았다. 김숙자씨는 딸을 잃은 후 아프가니스탄 여성 5명의 후원자를 자청해 딸의 뜻을 이었다. 김씨의 선행에 주위 사람들도 후원자로 나서 나눔의 뜻을 함께 했다.


이날 참석한 김씨는 "아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웃는 모습이 엄마에게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잘 하라고 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이런 모습을 보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라고 딸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인데 부끄럽고 쑥스러울 것 같았다. 처음엔 얼마만큼의 큰 효과가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사랑을 조금씩 나눠준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떠난 배우 이필모 이광기 김규리 염정아 예지원 명세빈 서지혜의 영상이 공개돼 지구촌의 안타까운 현실을 알렸다.


김규리는 피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염정아는 안타까운 현실에 오열하기도 했다.


염정아는 "지난 추석에 남편과 아프리카 세네갈을 다녀왔다"라며 "큰일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채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예지원은 "우리가 정말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우리는 좀 더 갖지 못해서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불행하다고 하는데 그들은 굶어죽고 있다. 의식주가 없어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명세빈은 수단의 남부섬을 다녀왔다. 그는 "아이들에게 뭘 보여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아는 인형작가와 상의해 동화를 준비해 갔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케냐의 다담 난민촌을 다녀온 이연희는 "병원에 가봤자 손 쓸 수가 없는 걸 확인하고 촬영으로 담기 위해 또 다시 병원으로 가야하는 심정이 답답하고 미안했다. 부모님은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피드백을 얻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같이 갔다. 조치 취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인터뷰를 땄을 때 웃는 것조차 미안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제작을 맡은 고영욱PD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 뭐 대단한 거라고 제작발표회를 여냐고 할 수도 있다. 자리를 준비한 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서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다. 더 큰 사랑과 주는 사랑을 느껴보셨으면 한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희망TV SBS'는 오는 11일부터 양일간 SBS 최기환 유혜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2시간동안 특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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