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故김수환 추기경 추모방송 MC 낙점

배우 채시라가 MBC 50주년 특별 생방송 '바보 나눔 대축제' MC로 낙점됐다.

채시라가 다시 MC를 맡게 된 것은 KBS 채시라의 '세레나데' 이후 13년 만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채 씨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추모하는 방송의 기획의도를 듣고 그 자리에서 MC를 맡기로 결정했다.

채시라는 생전 김추기경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사회자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드라마 '인수대비' 촬영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 내린 결정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채시라는 생전에 고 김수환 추기경과 직접 만난 인연으로, 김추기경이 병환 중일 때에도 두 차례 병문안을 하기도 했다.

남편인 김태욱과 딸과 함께 고인을 찾아 김태욱이 직접 기타연주를 하고 가족이 함께 '주님의 기도'를 부르며 쾌유를 비는 등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보 나눔 대축제'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 나눔' 정신을 통해 이 시대 나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것으로 부활, 김종서, 팀, 울랄라세션 등이 참여한다.

방송은 22일 오후 5시부터 7시 45분까지 탤런트 채시라와 MBC 신동호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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