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동진이 최근 '새신부'가 된 딸 임예원의 결혼을 직접 주선했다고 밝혔다.
임동진은 배우이자 딸인 임예원과 2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김사무엘씨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동진은 "딸의 결혼식은 내가 주선했다. 미국에 목회를 하러 군사지역에 갔는데 당시 김사무엘은 현역 군인 장교였다"며 운을 뗐다.
당시 김사무엘씨가 마음에 들었던 임동진은 김사무엘씨의 사진을 임예원에게 슬쩍 보여줬지만 결혼 생각이 없었던 임예원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하지만 그로부터 3년 뒤, 임예원은 갑자기 임동진에게 "시집을 가야겠다. 아버지가 소개 좀 시켜달라"고 말을 했고 임동진은 다시 한 번 김사무엘씨의 사진을 보여줬다.
당시에 대해 임예원은 "맨 처음에 사진을 봤을 땐 그냥 '귀엽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3년 뒤 사진을 봤을 땐 '잘 될 것 같다'는 특별한 느낌이 들어 잠도 설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임예원과 김사무엘씨는 전자메일·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꾸준히 연락을 취했고, 본격적인 사랑을 키워갔다.
임동진은 "그렇게 그 둘이 연락을 시작한지 7~8개월 뒤 갑자기 사무엘이 찾아와서는 '예원과 결혼하고 싶다. 부모님께 먼저 허락을 받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요즘에 이런 청년이 어디 있냐.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김사무엘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임예원은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출신 미 육군 대위 김사무엘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목사이기도 한 임동진은 이날 직접 딸의 결혼식 주례에 나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