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 8번째 미션에서 조아라(27)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윤하(25)는 최종 탈락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프런코4'에서는 패션과 최첨단 과학 기술(IT)을 접목 시킨 미션이 주어졌다. '런웨이의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 이번 미션은 6일 동안 진행된 최장기간 미션이다.
9명의 도전자들은 각각 카이스트(KAIST)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9개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했다. 9개의 팀은 김혜란 박형근, 김재웅-우종범, 안재현-윤재식, 조아라-이희원, 강성도-이은정, 기윤하-김경현, 김성현-유수진, 오유경-임두혁, 이지승-오서빈으로 이뤄졌다.
9개 팀은 미션 수행비용으로 총 30만원을 받았고, 이 비용으로 원단을 비롯해 부품, 장치 등을 모두 구입해야 했다. 도전자들은 생각보다 적은 미션 수행 비용에 당황했다. 또한 짝을 이룬 팀원과 의견 충돌로 미션 수행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또한 김혜란은 과거 자신이 짠 디자인이 이지승과 겹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각형을 중심으로 이뤄진 김혜란의 패션 도안과 이지승의 디자인과 비슷했던 것. 두 사람은 디자인으로 갈등을 빚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9명의 도전자들은 화상채팅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낯선 환경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작업실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디자인을 수정, 보완했다.
도전자들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배상민 교수와 만남에서 김혜란과 이지승은 각각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이지승은 간호섭 교수에게 김혜란이 고안했던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이지승은 "시작점이 다르다"며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도전자들은 카이스트 교수와의 만남 후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 미션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도전자들은 고된 작업기간과 작업량에도 집중력을 발휘, 미션을 완성해 런웨이에 섰다. 각자 개성을 담은 독특한 패션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미션에서 김혜란, 오유경, 안재현이 다음 미션 진출자로 뽑혔다. 이어 남은 6명의 도전자들은 자신의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면서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최종평가 후에 조아라가 우승자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복잡한 디자인을 심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아라는 "이 영광을 (파트너) 이희원 오빠에게 바친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기윤하가 최종 탈락자로 뽑혔다. 기윤하는 이번 미션에서 너무 많은 콘셉트로 심사위원의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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