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보코' 두 번째 라이브쇼에서 6명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13일 오후 11시 방송된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엠넷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에서는 두번째 라이브쇼를 펼치는 가운데, 죽음의 조 신승훈 코치 팀과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강타 코치 팀 12명이 다음 라이브쇼 진출을 위한 진검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강타팀의 홍혁수, 배근석, 지세희가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를 통해 다음 무대로 진출했다. 이 가운데 정나현이 코치의 선택을 받아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신승훈 팀에서는 이소정, 장재호, 손승연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슬아슬한 탈락의 위기에서 정승원이 코치의 권한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강타 팀의 장정우와 김현민, 신승훈 팀의 이은아와 샘구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퀸시존스의 남자' 정승원은 정엽의 '마이 레이디'로 애절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주로 빠른 리듬의 노래를 통해 호평을 얻었던 정승원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코러스계의 숨은 진주' 이은아는 이소라 '믿음'의 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분한 음색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했다.
코치 신승훈은 정승원에게 "비트있는 노래를 잘 하는데 정승원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은아에게는 "'믿음'이라는 곡이 정말 힘든 노래인데 가사 전달력도 좋았고 리듬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스타 보컬트레이너' 장정우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 댄서들과 함께 마치 뮤지컬 공연 같은 무대를 연출하며 발랄한 느낌으로 해석했다. 20살 상큼 보컬 정나현은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리드미컬한 무대를 펼쳐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코치 강타는 "무대에서 흥분했는지 약속 했던 리듬 등이 조금 지켜지지 않았지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만족스럽다"라며 응원했다.
샘구는 R&B의 애절한 감성으로 '나만 바라봐'를 표현하면서 약간의 댄스를 가미해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어우러진 무대를 펼쳤다.
손승연은 BMK의 '물들어'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손승연은 특유의 쭉쭉 뻗는 고음을 십분 발휘하며 라이브쇼 무대를 달궜다.
홍혁수는 팀 '사랑합니다'를 편안한 창법으로 소화하면서 흥겨운 편곡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현민은 특유의 센티멘탈한 창법의 개성으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강타는 "두 분에게 무리한 요구를 많이 드렸는데 두 분 다 잘 소화해 줬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소정은 원더걸스 '투 디퍼런트 티어스'를 록 풍으로 재해석해 파워 있는 보컬과 발랄한 매력을 살렸다. 장재호는 조하문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미사리의 파워보컬 지세희는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가창력과 더불어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그녀는 "미사리용 가수라는 느낌을 벗고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서인영의 '신데렐라'로 호평을 받았던 '반전보컬' 배근석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통해 자신만의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보코'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 제작된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리쌍)이 도전자들의 코치로 나섰다.
'보코'의 도전자들은 '프리 오디션' '블라인드 오디션' '배틀' '라이브쇼'를 통과한 후 결승 무대에 선다. 결승 무대는 4개의 팀에서 살아남은 최종 4인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현금 1억원에 음반 제작비 2억원이 포함된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코치와 함께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스페셜한 기회가 제공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