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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KBS '1박2일',강호동 눈물 재방송 왜?

파업 KBS '1박2일',강호동 눈물 재방송 왜?

발행 :

문완식 기자
지난해 9월 방송된 '1박2일' 시청자투어3탄 장면 <사진=화면캡처>
지난해 9월 방송된 '1박2일' 시청자투어3탄 장면 <사진=화면캡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주요 연출진의 KBS 파업 참가로 오는 29일부터 2주에 걸쳐 스페셜 방송을 한다.


이번 스페셜방송에서는 지난해 9월 4주에 걸쳐 방송됐던 '시청자투어3탄'이 2주 분량으로 재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투어3탄은 1세부터 100세까지 시청자들이 부산 일대에서 시즌1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그렸다. 특히 방송 전 강호동이 세금 과소 납부 관련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 '1박2일'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모급이 담긴 게 시청자투어 3탄이다.


시청자들로서는 오랜만에 '국민MC' 강호동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지만 지난달 시즌2를 각 시작한 KBS 입장에서는 시즌1을 편집해 방송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박중민 KBS 예능부국장은 28일 오전 스타뉴스에 "시즌2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시즌1 당시 방송분을 재편집, 스페셜로 방송하는 것이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방송한지 얼마 안된 부분을 재편집해 또 내놓은 것도 시청자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박 부국장은 "시즌2에 새로운 멤버들이 출연하는 상황에서 스페셜 방송이지만 시즌1의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등이 등장하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다. 그래서 시청자투어 3탄을 선택하게 됐다. 시청자투어는 시청자가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시즌1 멤버들의 출연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시청자투어3탄은 강호동의 마지막 방송으로, 시청자투어를 마치면서 아쉬워하는 강호동의 뜨거운 눈물 등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번 스페셜방송에서도 그 눈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 부국장은 "강호동 등 특정 멤버들의 출연 분을 의도적으로 적게 한다든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박2일'을 사랑하시는 시청자들이 즐겁고, 감동적으로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1박2일'은 29일과 5월 6일 스페셜방송을 예정하고 있지만 이후 방송의 정상화는 아직 미정이다. KBS 예능국은 5월 4일 정상 촬영 뒤 5월 13일 방송분부터 정상 방송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파업 중인 연출진의 촬영 복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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