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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 "목표? 내 브랜드를 갖는 것"②

'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 "목표? 내 브랜드를 갖는 것"②

발행 :

김수진 기자
'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 <사진제공=온스타일>
'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 <사진제공=온스타일>


<①편에서 계속>


"내 인생의 목표요? 내 브랜드를 하고 싶어요."


'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의 인생계획은 확실했다.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 그 시장은 세계였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감각이 있었을 것 같다.


▶부모님은 내가 사디를 입학하고 졸업한 뒤 미국 파슨스에 합격했을 때도 모르셨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진학을 결심했고, 또 그렇게 했다. 부모님은 나를 믿고 지원해주셨다. 내가 '프런코4'에서 우승을 하니까 그 역시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 기쁘다.


-수상 소감에서도 부모님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부모님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아버지는 현재 크리스탈 제조업 사업을 하신다. 본인이 직접 디자인을 하신다. 자주성가 하신 분이다. 내가 봐도 미적 감각이 뛰어나시다. 집안에 조형물로 직접 하실 정도니까.


그 영향인지 몰라도 나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다.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다. 부모님께 큰 영향을 받았다. 보담하고 싶다. 존경한다.


성장기 때 오빠는 공부를 굉장히 잘했다. 오빠가 전교 1등을 했을 때, 나는 전교에서도 하위 그룹에 속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나를 야단치지 않았다. 당시 부모님이 '네 뒤에 100명이나 있는거니'라고 민망해 하는 나를 웃으며 대해주셨을 때를 지금도 나는 잊지 못한다. 나도 부모가 되면 우리 부모님처럼 그렇게 내 아이를 키우고 싶다.


-목표가 무엇인가.


▶내 브랜드를 하고 갖고 싶다. 한국에서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미국에서 회사 생활을 했었다. 내가 거의 다 디자인하다시피 한 옷이 다른 디자이너의 이름으로 미국 뉴욕 컬렉션에 나가는 걸 볼 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디자이너는 이갈 아즈로엘이다)


해가 지날수록 '내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내 브랜드를 들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


-지금 당장 계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퍼(FUR)를 굉장히 좋아한다. 30대도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고 괜찮은 퍼 의상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우승 소감으로 '나에게 찾아온 행운'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퍼 브랜드가 그 다음 행운인 거냐?


▶나는 어릴 때부터 운이 좋았던 아이다. '프런코4'의 우승은 물질적인 것을 떠나서 한국 패션계에서 인정받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점에서 만족이 크다. 너무 기뻤고, 행복했다. 그 희열은 브랜드 론칭이 아니다.


'프런코4' 우승이라는 행운이 가져오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앞으로 열심히 더 노력해서 뉴욕 컬렉션에 서게 된다면 '프런코 4' 우승 때와 같은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도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면.


▶시청자 여러분이 아직도 오해하실까봐 걱정된다. 나도 그렇지만 나보다 더 실제 모습과 달리 비쳐진 친구들이 있다. 출연자 모두 순수하다. 왜곡된 시선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 <사진제공=온스타일>
'프런코4' 우승자 김혜란 <사진제공=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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