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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120% 즐기기..주변인물 갈등구도 '주목'

'추적자', 120% 즐기기..주변인물 갈등구도 '주목'

발행 :

윤상근 기자
<ⓒ화면캡쳐=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화면캡쳐=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추적자'가 극 전체를 아우르는 인물들의 대립구도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억울하게 딸을 잃은 한 형사의 복수를 그린 스릴러물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이하 '추적자')는 극 중 형사인 홍석(손현주 분)과 그의 딸의 죽음에 연루된 현직 국회의원 동윤(김상중 분)의 대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그러나 '추적자'의 시청 포인트는 이들의 대결 구도 뿐 만이 아니다. 이들 주변에 있는 인물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구도는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추적자'를 120% 즐기기 위한 드라마 속 주목해야 할 갈등 구도를 살펴봤다.


◆ 영욱 vs 동윤, 권력자들의 욕망이 담긴 신경전


극 중 영욱(전노민 분)의 등장은 앞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동윤과 홍석의 대립과는 또 다른 긴장감을 보여줬다. 영욱은 서회장(박근형 분)의 아들인 재벌 2세로, 동윤에 의해 특검 조사를 받고 결국 옥살이를 하다 나왔다. 자연스럽게 동윤과는 적대적일 수밖에 없다.


영욱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동윤에게 "회장 취임식 날 취임사 출력하고 있는데 특검 들어왔더라. 손뼉 치라고 부른 놈들이 돌아서서 손가락질하고 있는데 그 기분 알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동윤과 영욱의 좋지 않았던 과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영욱은 자신이 불리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과거의 자신이 동윤에게 당한 빚을 갚아주기 위해 비열할 정도로 동윤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욱은 동윤을 '지수가 갖고 싶어 하던 푸들'에 비유하며 "왜 주인에게 짖어대냐"고 말했다. 이후 TV 속에 나온 홍석의 모습을 보며 "저 사람도 이제 웃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즉, 수정의 살인 사건에 개입해 동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동윤은 이에 지수에게 자신의 살인 사실을 고백하는 등 자신의 대권 행보에 차질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 동윤이 영욱을 향해 날릴 '카운터펀치'는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의 이들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화면캡쳐=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화면캡쳐=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 지수 vs 혜라, '동윤의 여인'은 과연 누구인가


지수(김성령 분)와 혜라(장신영 분)의 갈등도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다. 혜라는 극 중 동윤의 대선캠프 비서실장으로 동윤의 대권행보에 보이지 않는 도우미의 역할을 자처한다. 하지만 동윤의 아내 지수에게는 혜라가 눈엣가시다.


방송 초반 이들의 직접적인 갈등은 눈에 띄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지수가 동윤의 살인 사실을 알게 된 후 혜라와 '결별'할 것을 요구하고, 직접적으로도 대면해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지수는 혜라에게 "너희 엄마, 때마다 김장해서 우리 집에 가지고 온 덕분에 너희 아빠, 고속 승진 했다는 소문도 있었던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혜라의 과거가 짐작되는 순간이었고, 이들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그려지는 부분이었다.


지수는 또한 "우린 버릴 수 있고, 너희는 버려질 수 있다. 그게 너와 나의 차이다"라며 자신과 혜라는 아예 '레벨'이 다른 사람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하지만 혜라도 결코 지지만은 않았다. 그는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동윤의 여자가 아닌, 동윤과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상의하는 한 명의 인간이 되고 싶다. 그것이 사모님과 저와의 차이다"라고 말했다.


즉, 혜라는 동윤의 부인인 지수에게 '부인으로서의 자격'을 논하며 일침을 가한 것이다.


'동윤의 여인'인 이들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이후의 동윤과의 일들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 등을 통해 "극 중 인물들의 대사가 다 예술이다" "드라마 몰입도가 최고다" "이후의 내용이 계속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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