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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못난이 주의보', '오로라 공주'엔 없는 '힐링'

첫방 '못난이 주의보', '오로라 공주'엔 없는 '힐링'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 = SBS '못난이 주의보' 방송캡쳐
사진 = SBS '못난이 주의보' 방송캡쳐


MBC와 SBS에서 내놓은 새 일일드라마의 첫 맞대결은 MBC의 승리였지만, 아직 속단은 이르다.


지난 20일 MBC와 SBS의 두 일일드라마가 나란히 첫 선을 보였다. MBC에서는 스타작가 임성한이 2년 만에 맡아 신인 연기자들과 새로운 이슈를 들고 신작 '오로라공주'를, SBS에서는 임주환, 강소라, 신소율 등 젊은 연기자들의 캐스팅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아낸다는 콘셉트로 무장한 '못난이 주의보'를 내세웠다.


일단 첫 회 결과는 11.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오로라 공주'의 승리였다. '못난이 주의보'는 7.0%를 마크했다.


사진=MBC '오로라 공주' 방송캡쳐
사진=MBC '오로라 공주' 방송캡쳐


먼저 '오로라 공주'는 재벌가의 막내딸 오로라(전소민 분)와 베스트셀러 작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관계 설정이 눈에 띄고 있다. 오로라와 황마마 모두 각자 세 명의 오빠와 누나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다양한 갈등 전개를 예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오로라 공주'는 이날 첫 방송에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서 주로 언급되는 불륜, 이혼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여러 차례 다뤘다. 이는 임성한 작가의 전작 '인어 아가씨', '아현동 마님' 등 이른바 '욕하면서 보게 되는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갈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못난이 주의보'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부모로 인해 한 가족으로 엮이면서 갈등을 풀어가고 서로 이해하며 진정한 식구가 돼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공준수(임주환, 강이석 분)가 아버지 공상만(안내상 분)과 함께 새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모습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그려졌으며 간호사로 특별 출연한 신애라와 아역 배우들이 안정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못난이 주의보'는 자극적인 갈등이 아닌 어려운 가정환경을 만난 이들이 얽히면서 만들어지는 안타까운 사연들로 꾸며졌다는 점이 '오로라 공주'와 대조를 이뤘다.


자극적인 이미지로 극 전개를 구성한 '오로라 공주'에 맞서 '못난이 주의보'가 좌절과 고난의 환경을 딛고 환하게 웃는 인물들의 힐링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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