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민이 오창석에게 고백을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오로라(전소민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할 것임을 암묵적으로 인정했다.
황마마에게 칵테일을 사달라고 한 오로라는 전망 좋은 바에서 "저 결혼상대로 한번 생각해주시는 거 어때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황마마는 당황스러워 하며 "그럴 이유라도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오로라는 "작가님 서른두 살 맞을 거 아니에요?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새로 사람만나서 교제하고 정 쌓고, 2~3년 걸릴 수도 있어요. 서른다섯이면 작가님 2세도 보셔야죠"라고 대답했다.
앞서 자신의 집 앞에서 중국말을 한 오로라를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었던 황마마는 오로라에게 "그저께 대문 앞에서 뭐라 한 거 에요?"라고 물었다.
오로라는 "우린 운명이에요. 느껴져"라며 황마마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우린 정말 서로에 대해 몰라요. 작가님도 저에 대해서 우리 '떡대'밖에 본 적 없고요. 그런 체로 오직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 신뢰를 가지고 결혼해보는 거 어때요?"라며 황마마에게 고백했다.
황마마는 고민을 하며 "결혼이 간단한 문제에요? 물건 사듯이? 인생이 걸린 문젠데"라며 "누나 셋 다 나 때문에 아직 결혼 안했어요. 6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11살 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누나들이 나 키웠어요. 누나들 눈에 들면 그 다음에 생각해볼게요. 긍정적으로"라고 말했다.
황마마와 오로라는 칵테일을 건배하며 서로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