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공개연인' 진태현·박시은, 드라마 동반출연 기대 이유

'공개연인' 진태현·박시은, 드라마 동반출연 기대 이유

발행 :

고양(경기)=김미화 기자
사진


연예계 대표 공개 연인인 진태현과 박시은이 드라마에 동반 출연,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극본 홍승희·사진 최은경 이계준, 제작 MBC C&I)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1년 함께 출연한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난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해 4월 열애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커플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각자의 연인을 언급하고, 연인의 드라마를 응원하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진태현은 올해 5월 종영한 MBC '오자룡이 간다'에서 악역 진용석 역할을 맡아 큰 활약을 펼쳤고, 박시은 역시 올해 5월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주인공 한윤진 역을 맡아 드라마의 히로인으로 입지를 굳힌 만큼 두 사람의 동반출연은 의미가 깊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시은은 일과 사랑을 동시에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은 일이고, 사랑은 사랑이더라"며 "함께 연기를 해보니까 일과 사랑이 함께 가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로 사랑 하는 연인이라서 연기하면서 편한 부분도 있는데 어색한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사실 같이 한다는게 부담이 되기도 해서 처음에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이어 "처음에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지만 연인이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에 출연하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라 함께 하기로 했는데 전혀 후회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웃었다.


진태현은 "연인과 함께 드라마를 하니 매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촬영장에서는 각자 따로 있는 편인데 옆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니까 뿌듯하다"고 전했다.


극중 두 사람은 초반 1~2주에는 연인사이로 등장하지만 이후 원수로 변한다. 박시은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여자주인공을 한연수를 연기하며 진태현은 그런 여자를 배신하고 돌아서는 민정현으로 분하기 때문에 두사람은 현실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시은은 "지금까지 잘 촬영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라며 "서로 미워하고 싸우는 연기를 하면 그런 감정이 입혀지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진태현은 "지금 싸우자는 건가요?"라며 눙쳤다.


두 사람의 호흡에 관해 '내 손을 잡아'의 최은경 PD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은경 PD는 "처음에는 잠깐 걱정을 했지만 한번 촬영을 해보니까 걱정이 안 되더라"며 "두 사람의 첫 촬영날 키스신을 찍었는데 격정적인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또 최 PD는 "감정이 깊은 장면을 찍는데 두 사람은 오래된 연인으로서 기본적인 호흡이 있어서 대사 할 때나 눈빛의 교감 등이 너무 자연스러웠다"며 "의도하지 않아도 넘치는 진정성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이 불편 해할까봐 계속해서 신경쓰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태현은 담당PD의 칭찬에 "박시은이 아니라 그 어떤 여배우와 했어도 그렇게(진정성 있게) 연기를 했을 것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시은 역시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할까봐 고민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드라마가 잘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내 손을 잡아'는 현재 방송되는 '잘났어 정말'의 후속 드라마로 친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한 여자가 감옥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들에게 복수하고 용서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박시은 이재황이 주연을 맡았으며 진태현, 배그린, 박정수, 최상훈, 금보라, 안석환, 안미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첫방송.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