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첫방 '사노타', 뮤지컬+최연소캐스팅..'신선'(종합)

첫방 '사노타', 뮤지컬+최연소캐스팅..'신선'(종합)

발행 :

김성희 기자
'사랑은 노래를 타고'1회 주요장면/사진=KBS
'사랑은 노래를 타고'1회 주요장면/사진=KBS


KBS 1TV 일일연속극이 뮤지컬과 만나 한 층 젊어진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이하 '사노타' 극본 홍영희·연출 이덕건)가 가진 것은 꿈 밖에 없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송들임(김다솜 분)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의 얘기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은 화려한 조명과 배우들의 안무동작이 돋보이는 뮤지컬 무대를 배경으로 흥겨운 노래가 등장했다. 이때 주인공 송들임이 여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때 한 남자가 난입해 갑자기 뺨을 때렸다. 알고 보니 어머니 유진순(김혜옥 분)이 깨운 것으로 달콤한 꿈이었다.


이때 송들임 역의 김다솜은 현역 걸 그룹 멤버답게 무대 위에서 여유로운 표정과 안무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어머니에게 혼날 때의 연기도 합격점이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유진순은 백수인 딸 송들임에게 "세탁소 밖으로 한 발짝만 나가봐. 그 날이 니 제삿날이 되는 줄 알아"라고 경고했다. 유진순을 비롯해 가족들은 송들임의 오디션을 탐탁치 않아했다.


부모의 만류에도 철없는 막내 딸 송들임은 손님 옷을 마음대로 입고 오디션 장으로 향했다. 그는 아버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 박현우(백성현 분)과 부딪혔다. 남녀 주인공의 기막힌 운명이 시작됐다.


송들임은 박현우가 변호사인 것도 모른 채 "법적으로 해결하자"며 당돌하게 말했다. 이들은 다시 만날 것을 암시하며 각자 갈 길을 갔다. 송들임은 뮤지컬 오디션장, 박현우는 로펌으로 향했다.


송들임은 뒤늦게 극단 은하수 오디션장에 도착했다. 그는 극단에 사정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송들임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로 생긴 상처부위는 심해졌고 옷도 망가져있었다. 그는 박현우에게 전화해 선전포고를 했다.


그 시간 송들임의 언니이자 미모의 여변호사 공수임(황선희 분), 연출가 한태경(김형준 분), 박현우는 대학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저녁식사를 먹었다. 공수임은 과 선배 박현우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이것도 모르고 박현우는 공수임과 한태경을 향해 사귀라고 부추겼다.


극 말미 공들임의 고모 공정자(정시아 분)는 자녀들과 함께 집으로 왔다. 2번째 이혼임을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이때 공들임도 부모와 옷 주인에게 옷을 몰래 입은 사실을 들켜 도망쳤다. 1회 임에도 각 캐릭터들의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 만큼 다음 내용도 범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사노타'는 국내 일일극 최초로 뮤지컬을 다뤘으며 송들임이 배우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 주변 인물들의 에피소드, 공연 관련 이모저모를 담아낸다. 전문 뮤지컬 드라마는 아니며 양념처럼 적재적소에 다룬다.


KBS 1TV '별난남자 별난여자', KBS 2TV '사랑아 사랑아'의 이덕건PD와 KBS 1TV '별도 달도 따줄게'의 홍영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덕건PD 역시 첫 방송을 앞두고 "뮤지컬 '맘마미아'처럼 남녀노소에게 친숙한 곡, 안무로 다가갈 것이다"며 예고했다.


배우 역시 최연소 캐스팅이다. 그룹 씨스타의 김다솜, 배우 백성현,황선희, 김형준, 곽희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김다솜의 경우 데뷔 후 첫 정극으로 그룹 활동과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합격점이었다.


아역배우 출신의 백성현도 박현우 역을 통해 장난기 가득한 청년으로 녹아들었다. 김형준과 황선희도 전작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랐다.


그동안 '웃어라 동해야', '별도 달도 따줄게', '힘내요 미스터 김' 등 KBS 1TV 일일연속극에 젊은 바람이 불었다. 변화와 동시에 흥행불패 기록도 세워왔던 만큼 '사노타' 역시 전작들의 신화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