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순금' 동시출연 강예솔 "비슷하면서 달라"

배우 강예솔이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극본 이선희 연출 신현수)과 KBS 1TV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동시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강예솔은 4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순금의 땅' 기자간담회에서 "'정도전'과 '순금의 땅'의 두 캐릭터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라며 "'정도전'의 경우 갈수록 좌절하게 되지만 '순금의 땅'은 인물이 발전한다. 약간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강예솔은 '정도전'에서 정도전(조재현 분)에게 역성혁명 바람을 불어줄 여인 양지 역할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정도전'과 '순금의 땅' 캐스팅은 거의 같은 날 된 것 같다. '정도전'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로 연기를 하는데 어려웠다.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건 조재현, 유동근 선배님들 덕분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예솔은 "물론 '순금의 땅'에도 좋은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저는 편한 마음으로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강예솔은 극중 약장수의 딸 정순금을 연기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지만 그 남자의 인삼 씨앗으로 거친 땅을 인삼밭을 만드는 여장부가 된다.

한편 '순금의 땅'은 지난6일 첫 방송됐으며 분단이라는 시대 비극 속에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얘기를 담아낸다. 주인공 정순금(강예솔 분)을 중심으로 가족애, 성공스토리가 전개된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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