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방송이 차질을 빚는다.
10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 등의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이 평소보다 20분가량 연기돼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시간대 SBS는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를 결방한다. KBS 역시 '총리와 나'의 후속드라마인 '태양은 가득히'의 첫방송을 오는 17일로 미뤄 월화드라마를 방송하지 않는다.
또 MBC는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와 특별기획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을 결방하고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를 30분으로 축소 방송하는 등 올림픽 중계방송 특별 편성을 이어간다.
KBS 2TV 역시 오후 6시부터 자정이 넘어서까지 올림픽 경기를 중계, '생생정보통'과 '천상여자' 그리고 '위기탈출 넘버원' 등이 줄줄이 결방되며 월요 심야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까지 결방한다.
SBS는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와 '8시 뉴스'까지 정규방송을 내보내고, 월화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를 결방한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는 올림픽이 국민적인 관심사임만큼, 소치 동계 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 올림픽중계 체제로 방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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