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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미지급 '감격시대' 배우들 "압류 예정, 못참겠다"

출연료 미지급 '감격시대' 배우들 "압류 예정, 못참겠다"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2TV '감격시대' /사진=KBS
KBS 2TV '감격시대' /사진=KBS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압류를 통한 법적 절차를 선택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감격시대'에 출연한 배우 측 관계자에 따르면 '감격시대' 제작사 레이앤모는 여전히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레이앤모 측은 앞서 지난 4월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 "오는 5월 말까지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앤모는 대부분의 출연자들과 출연료 지급 기한을 익월 15일로 정해놓았다.


지난 4월 3일 '감격시대'가 종영할 때까지 주, 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단역(보조출연자)들까지 대부분 출연료가 미지급 됐다.


관계자는 "내일(15일)이 지급 기한 날짜다. 그간 제작사의 상황을 고려해 출연료가 원만하게 지급되길 기다려 왔다"며 "약속된 날짜를 지키지 않는 다면 법적 절차로 출연료를 받을 계획이다. 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감격시대'에 출연해 출연료를 받지 못한 배우들 대부분이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다. 법원에 압류 신청을 통해 출연료 미지급을 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이미 법원에 압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내일 출연료 지급 날짜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대부분 압류 신청을 통한 법적 절차로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에서는 '주겠다'는 말 뿐이다. 당장 내일이 지급 날짜인데, 어떤 식으로 지급하겠다는 말조차 없다. 배우들마다 출연료 지급 금액이 다르지만 여전히 한 푼도 받지 못한 배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감격시대'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한국노동연기자조합(이하 한연노) 관계자는 "한연노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에 대해서는 대부분 해결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 '감격시대'에는 한연노에 소속되지 않은 연기자들이 많이 출연했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 한연노에서 입장을 밝히기는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감격시대'의 주인공 김현중 역시 현재 출연료 정산이 100%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타 양근환 대표는 "출연료와 관련해서는 제작사와 계속 논의 중이다.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레이앤모 측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외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국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감성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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