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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잘키운딸하나' 박한별, 일+사랑 모두 쟁취(종합)

종영 '잘키운딸하나' 박한별, 일+사랑 모두 쟁취(종합)

발행 :

김영진 기자
/사진제공=SBS '잘키운딸하나'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잘키운딸하나' 방송화면


'잘 키운 딸 하나' 박한별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마지막회에서는 황소간장의 가업을 이룬 장하나(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판로(장인환 분)은 장하나와 장고를 둘러보길 바랐다. 장고에서 임종을 맞고 싶었기 때문. 장판로는 장하나에게 "가족은 죽는 그 순간까지 바꾸지도 변하지도 않으면서 정을 쌓아가는 거다"라며 황소간장이라는 가족이 400년 이상 지속되며 식구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가족처럼 여겨주길 바랐다. 또한 "넌 모두를 가족으로 품는 좋은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장하나는 설도현(정은우 분)에게 많은 일을 겪어온 것에 대해 "성장하려면 겪어야만 하는 성장통. 그런 거였다고 생각해요. 우리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성장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설도현은 "너 하고 나, 우리 가족. 한윤찬(이태곤 분)씨까지 모두 성장했다고 믿어"라며 두 사람이 지나온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길 약속했다. 또한 설도현은 한윤찬에게 SS기업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회장직은 전문 경영인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임청란(이혜숙 분) 가족은 결국 고향으로 떠나기로 했다. 임청란은 교도소에 있는 장라희(윤세인 분)를 찾아가 황소간장을 넘보기만 하고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형을 다 살고 나오면 남의 것 탐하지 말고 다시 잘 시작해보자"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장라희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윤찬은 장하나에게 아무 말도 없이 외국으로 떠나려 결심했다. 장하나는 생일인 한윤찬을 기다리던 중 은이사를 만나 한윤찬이 계속 장하나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듣게 됐다.


공항으로 향한 장하나는 그를 놓쳤다고 생각했지만 망연자실한 그녀 앞에 한윤찬이 나타났다. "널 혼자 두고 갈 수 없었어"라며 우는 장하나를 끌어안아줬다. 장하나는 "짝사랑 아니다. 나도 사랑한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사진제공= SBS '잘키운딸하나' 방송화면
/사진제공= SBS '잘키운딸하나' 방송화면


2개월 후 장하나는 황소간장의 가업을 살린 공으로 훈장까지 받게 됐다. 설도현은 간장을 이용한 식품 사업으로 외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윤찬은 힘겹게 교도소에 있는 설진목(최재성 분)을 찾아갔다. 설진목은 "너희에게 부끄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한윤찬은 "치료 받아라. 나도 언젠가 아버지라고 부를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미 그를 용서한 마음을 고백했다.


황소간장은 무궁화장수상을 수상했고, 장하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간장을 만들면서 사람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간장처럼 누군가의 도움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저 역시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윤찬과 장하나는 장고를 바라보며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잘 키운 딸 하나'는 지난해 12월2일 첫 방송돼 6개월의 대장정을 달려왔다. 400여년 간 간장을 만들어 온 '황소간장' 가문에서 태어난 넷째 딸 장하나가 대령숙수는 남자만 될 수 있다는 전통 때문에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잘 키운 딸 하나'는 박한별이 첫 도전한 일일극과 남장 연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는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가 오는 6월2일부터 방송된다.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상큼 발랄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서하준 남보라 이규한 등이 출연한다.


김영진 기자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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