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원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주원은 지난 7일 오후 강원도 철원 모닝캄빌리지에서 열린 '내일도 칸타빌레' 미디어데이에서 "원작의 큰 틀은 벗어나진 않았다"면서도 "원작 드라마 보다는 음악에 집중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음악 대학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만화의 인기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는 물론 영화까지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 우에노 쥬리와 타마키 히로시가 내한하기도 했다.
주원은 원작에서 치아키 신이치인 주인공 차유진 역을 맡았다. 차유진은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까칠한 남자로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에도 능통한 인물이지만 어릴 적 사고로 유학을 갈 수 없어 좌절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주원은 "'내일도 칸타빌레' 원작은 캐스팅되기 전부터 만화, 영화, 드라마를 모두 봤을 만큼 좋아했던 작품이다"며 "원작을 좋아했던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면서 '로맨스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위해 다수의 클래식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원은 "원작 드라마에서는 2~3곡 정도로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저희는 제가 해야만 하는 것만 6~7곡 정도가 된다"며 "제 악보 가방의 무게만 해도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작의 아기자기한 상황들은 가져왔다"며 "캐릭터도 진중했다가 웃기기도 하는 성격들은 그대로 살린다. 다만 배우들이 다른 만큼 새로운 느낌이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제가 연기하는 차유진도 '치아키 센빠이'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는 주원 외에 심은경, 고경표, 백윤식 등이 캐스팅됐다.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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