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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펀치', '추적자''황금의제국' 잇는 대작 될까(종합)

월화극 '펀치', '추적자''황금의제국' 잇는 대작 될까(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SBS 드라마 '펀치' 제작진 및 출연진 /사진=김창현 기자
SBS 드라마 '펀치' 제작진 및 출연진 /사진=김창현 기자


SBS 드라마 '펀치'가 부진을 거듭한 SBS 월화드라마의 부활을 이끌어낼까.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2시30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주요 출연진과 이명우 PD가 참석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을 담은 드라마다. 대검찰청 검사들의 인생을 건 뜨거운 승부를 담아냈다. '추적자',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도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KBS 1TV 사극 '정도전'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 조재현과 각각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김래원, 김아중의 컴백 작품으로도 주목을 끌었다.


대검찰청을 배경으로 한 '펀치'의 첫 모습은 강렬하고 섬세했다. 하이라이트 영상 초반 등장했던 신하경(김아중 분)의 딸 교통사고에서 '펀치'는 시작됐다. 여기에 검찰총장의 자리에 서고 싶었던 이태준(조재현 분)과 이를 보좌하는 박정환(김래원 분)의 끈끈한 우정은 교통사고 뒤에 숨겨진 이면과 이태준의 검찰총장 임명 과정과 엮이며 운명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정환의 시한부 판정은 그 운명적인 상황에 정점을 찍었다.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비쳐진 극 초반 설정은 충분히 궁금증을 더했다. 몰입을 높이는 스토리 구성과 함께 현실감 높은 대검찰청 주변 배경의 모습과 치열함을 더하고 있는 검찰 내부 인물들의 존재감 등은 '추적자', '황금의 제국' 못지않은 묵직함을 전달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펀치'를 소개하며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먼저 이명우 PD는 "'펀치'는 검사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검사들이 임용 선서를 할 때 전하는 정의에 대한 약속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다. 그리고 정의를 위해 사람들이 모여 부대끼며 펼치는 이야기다"라고 '펀치'를 정의했다.


그리고 "대검찰청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욕망과 배신, 사랑, 믿음 등 다양한 키워드가 엮어진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이명우 PD의 말 안에는 분명 '펀치'가 전달할 메시지가 있음을 암시하게 만들었다.


출연진 역시 '펀치'가 가지고 있는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처음 해보는 검사 역할이라 걱정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김아중은 "이태준과 박정환의 관계가 남녀 멜로 이상의 뜨거운 감정을 담고 있었고 내가 연기하는 신하경은 아이를 키우는 이혼한 검사라는 캐릭터 연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특히 박경수 작가를 언급하며 "'추적자', '황금의 제국'을 보며 왜 나에게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박경수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아직 대본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펀치'가 박경수 작가의 전작 '추적자', '황금의 제국'을 뛰어넘는 대작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펀치'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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