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 정수현·연출 김용범 안준영)가 마침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마치 거대한 쇼처럼 쉼 없이 펼쳐진 새로운 뮤직드라마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1시 방송된 '칠전팔기 구해라' 1화는 케이블·IPTV·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1.4%, 최고 2%를 기록하며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뿐만 아니라 첫 방송 시작 전부터 다음날인 10일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SNS를 통해 호평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칠전팔기 구해라 1화에서는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스타가 된 존박, 김그림, 박보람, 장재인, 김지수 등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버지의 유작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꿈인 여주인공 구해라(민효린 분)와 죽마고우 쌍둥이 형제 강세종(곽시양 분) 강세찬(B1A4 진영 분)의 이야기, 그리고 '슈퍼스타K2'슈퍼 위크에서 '칠전팔기'라는 이름으로 한 조를 이루게 된 헨리(헨리 분), 장군(박광선 분), 이우리(유성은 분)의 오디션 장면과 강렬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칠전팔기 구해라'에서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인기 대중가요가 다양하게 편곡되거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김원준의 ‘show'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 이어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가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하며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해라의 오디션 곡이었던 거미의 '기억 상실', 해라와 세찬의 듀엣곡으로 감미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한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 칠전팔기 멤버들이 빠른 비트로 편곡한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오프닝 신에서 보여준 거대 몹(Mob) 장면, 휴대폰 벨소리, 구두 소리 등 사물이나 주변의 작은 소음도 멜로디와 비트로 변신하는 등 실험적인 음악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뮤직드라마에서 사랑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해라와 쌍둥이 형제 세종 세찬의 인연은 11세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를 잃은 해라가 쌍둥이 형제의 옆집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 것. 해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동생 세찬, 표현에는 서툴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눈빛으로 해라를 바라보는 세종, 그리고 세종을 향해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해라의 모습이 공개되며 아슬아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꽉 채운 재미로 호평을 받은 '칠전팔기 구해라'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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