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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 "'착않녀'로 '뭬야'에 대한 부담감 떨쳤다"(인터뷰)

도지원 "'착않녀'로 '뭬야'에 대한 부담감 떨쳤다"(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현정 역 도지원 인터뷰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현정 역 도지원/사진=김창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현정 역 도지원/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도지원(49)이 자신이 출연한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여인천하' 속 대사를 패러디 한 소감을 밝혔다.


도지원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여인천하' 속 대사 '뭬야'에 대한 부담감을 떨쳤다"고 말했다.


도지원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나현애(서이숙 분)와 결혼 관련 얘기 도중 "뭬야?"라는 대사를 소화했다. '뭬야'는 과거 도지원이 출연한 '여인천하'에서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명대사로 이번 작품에서 패러디 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뭬야'를 패러디 한 도지원은 "사실 이 대사는 제가 받았던 대사에는 없었다"며 "촬영 당시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대본을 보는데 눈앞에 그려지는 상황이 딱 '뭬야'를 외쳐야 하는 분위기였다. 작가님도 이 대사를 하라고 하시는 듯 했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중에 손창민(이문학 역) 선배님이 좋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전에 대본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느낌이 잘 안 살았다. '내가 이 대사를 잊기 위해 많이 애를 썼었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사는 사실 제게 풀어야 될 숙제였다. 많은 분들이 '뭬야'로 저를 기억해주시는데, 사실 그게 저한테는 굉장히 무거운 짐이었다.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됐었고, 어디 가서 이 '뭬야'를 해달라고 하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도지원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해버리고 나니까 좋았다. 뭐랄까, '뭬야'에서 벗어놨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대사에 대한 부담감도 완전히 떨쳐버렸다"며 "촬영하고 나니까, 완전히 '뭬야'에 얽혀있던 저를 완전히 놔버렸다. 이제 어디서든 무얼 하든 그것에 대한 부담감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도지원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강순옥(김혜자 분)의 첫째 딸 김현정 역을 맡아 았다. 김현정은 방송사 앵커로 겉으론 자신감 충만, 따뜻하고 배려심 많게 보이지만 까칠하고 뒤끝 있는 성격이다. 또한 극 후반부에는 손창민(이문학 역)을 만나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4일 24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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