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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어빛나리', 60년대 재현한 세트로 완성도↑(현장스케치)

'별이되어빛나리', 60년대 재현한 세트로 완성도↑(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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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이다겸 기자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별이 되어 빛나리' 팀이 시대극 특성에 맞춘 세트를 공개하며 작품 완성도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10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수원KBS드라마제작센터에서는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아기자기한 촬영 세트가 인상적이었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 해방촌이라는 시대 배경에 맞게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세트가 인상적이었다. 세트장 안에는 극 중 주인공들의 집부터 클럽 등 무수히 많은 세트들이 있었다.


이날 공개된 촬영장면은 화경(최주리 분)이 클럽 다이아몬드에서 술에 취해 홍성국(차도진 분)과 만나는 장면이었다. 홍성국은 갈색 수트에 좀 더 짙은 색상의 가죽재킷을 입고 체크무늬 목도리를 두르고 등장해 당시의 패션을 재현했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시대극이라는 특성상 실내 세트장과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 분량의 약 90%를 소화한다. 하루에 적으면 30신, 많을 때는 70신까지 촬영한다. 미니시리즈가 하루 종일 촬영해도 채 20신을 찍지 못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난 속도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찍는 법은 없다. '큐' 사인이 떨어지자 배우들은 순간 캐릭터에 몰입했고, 짧은 순간에 눈물까지 글썽거리는 등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스태프들 역시 작은 소리 하나, 대사 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한 신을 촬영한 후 잠시 쉬는 동안에는 극 중 여주인공 고원희의 친구 역으로 출연하는 개그우먼 심진화가 리허설을 한다고 잘 못 알고 세트장에 오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종종걸음으로 다가온 심진화는 취재진 옆에 있던 제작진에게 "여관이 어디죠? 여기 21세트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세트장이 워낙 넓은 탓에 출연진들도 가끔 위치를 헷갈리는 것. 이에 제작진은 "여관 여기 맞는데..그런데 지금 리허설 없어요"라고 대답하고 심진화를 대기실로 돌려 보냈다.


제작진은 이날 촬영에서 심진화의 남편이자 개그맨인 김원효가 여관 주인으로 깜짝 출연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총 120부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별이 되어 빛나리'는 이날 오전 73회를 방송하며 분량의 반을 넘어섰다.


현장공개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부터 캐릭터들이 이해와 열정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입을 모은 배우들의 말처럼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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