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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남친, 내 연기 신랄하게 비판..든든한 조력자"(인터뷰)

오나라 "남친, 내 연기 신랄하게 비판..든든한 조력자"(인터뷰)

발행 :

판선영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JTBC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 픽쳐스 드라마 하우스)'가 지난 19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며 주연배우 김선아, 김희선 외에 주목받은 조연 배우들도 많다. 극 중 철없지만 시원한 사이다 화법으로 주목받은 신 스틸러 배우 오나라(40)도 그 중 한 명이다. 오나라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시누이, 안재희를 연기했다.


오나라는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해 대극장에서 소극장, 브라운관에 진출하기까지 오랜 세월 연기했다. 무대 위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익숙했고 어쩌면 그녀에게 연기는 익숙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오나라는 본인의 연기에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며 18년간 만남을 이어왔던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죽을 때까지 연기에 대한 만족은 못 할 것 같아요. 계속 전진하고 노력해야죠. 안재희를 연기할 때도 집에서 이불 킥 100만 번했거든요. 오랫동안 제 옆을 지켜주는 남자 친구도 신랄하게 비판해줬죠. 처음엔 남자친구가 지적해주면 서운했는데 반영을 하고 나니 조금씩 늘더라고요. 여전히 든든한 조력자에요. '품위있는 그녀' 안재희 연기를 점수로 표현하자면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고 싶어요. 40점은 다음 작품에서 채워갈게요. 하하."


오나라는 작은 배역에도, 작은 변화에도 감사할 줄 아는 배우였다. 늘 밝은 에너지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그녀는 '배우 오나라'란 이름 앞에 '행복 바이러스'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다고 했다. 그렇다면 밝은 배역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배우가 나오면 굉장히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요. 혹 슬픈 배역이라도 '이 사람이 나오면 힐링된다'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그런 배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기자와의 만남에서 쉼 없이 대답하고 오히려 되려 질문을 하기도 하는 그녀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났다. 그녀는 매 작품을 만날 때마다 소개팅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역할이 정해져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역할보다 '어떤 작품을 만날까,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까?'란 설레임이 더 크죠. 소개팅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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