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혜지(태희, 혜교, 지현이)가 모두 결혼해 품절녀가 된 가운데, 이들의 뒤를 잇는 수 많은 미녀 배우들이 새로운 '태혜지'를 꿈꾸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2018년 무술년에는 황금 개띠해로, 개띠 연예인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연기력과 재능, 그리고 미모까지 모두 갖춘 94년생 동갑내기 미녀 '연기돌'에 주목해 보자.
올해로 24살이 되는 94년생 라인 중 눈에 띄는 배우는 수지와 혜리 설리 그리고 크리스탈(정수정)이다.
먼저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 온 수지는 2018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지는 지난해 가수로서, 또 배우로서 활동하며 사랑 받았다. 수지는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남홍주 역할을 맡아 이종석과 로맨스를 선보였다. '당잠사'는 기대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기자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가수로서의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연초 박원과 듀엣곡을 발표한데 이어, 드라마 OST를 발표했고 故 유재하 곡 '사랑하기 때문에'도 리메이크 하며 음악 행보도 이어갔다.
앞서 수지가 속한 그룹 미쓰에이는 지난 12월 27일 해체를 공식화 했다. 미쓰에이 센터에서 배우로, 또 솔로가수로 홀로서게 된 수지가 2018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혜리는 걸스데이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계단을 오르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는 귀엽고 애교 많은 막내이지만 '배우' 혜리는 언제나 진지한 열정파 소녀다.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 역할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혜리에게, '덕선'은 인생캐릭터이자, 자신이 넘어야 할 벽이 됐다. 현재 MBC '투깝스'에 추연 중인 혜리는 조금씩 더 발전 된 연기로 선배 배우 조정석과 케미를 뽐내며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이슈메이커' 설리 역시 94년생 개띠 스타다. 지난 2015는 f(x)를 탈퇴한 설리는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설리는 지난해 개봉한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로 관객을 만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SNS에 올린 글과 연애사로 각종 이슈를 몰고 다녔던 설리의 연기 활동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간 산적'과 '패션왕'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설리이기에 그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설리가 올해는 SNS가 아닌 연기로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f(x)의 멤버인 크리스탈은 쉴새없는 연기 활동으로 어느새 주연급 배우로 자리잡았다. 설리는 지난해 tvN '하백의 신부'에 이어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바로 투입돼 연기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황금 개띠해를 맞은 94년생 전현직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올해에는 어떤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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