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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연애 꿈꿨는데..'키스먼저'로 결혼 생각"(인터뷰③)

예지원 "연애 꿈꿨는데..'키스먼저'로 결혼 생각"(인터뷰③)

발행 :

임주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이미라 역

배우 예지원이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을 맞아 인터뷰에 임했다/사진제공=쉘위토크
배우 예지원이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을 맞아 인터뷰에 임했다/사진제공=쉘위토크


-인터뷰②에 이어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 제작 SM C&C)는 단순히 연애 욕구를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사랑에 대해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다. 드라마에서 김성수와 이상적인 부부상을 그려냈던 예지원(45)은 자연스레 결혼을 떠올렸다.


"연애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살았어요. 친구들도 많고 계속 재밌게 살았죠. 저 같은 경우는 '회식을 줄이자. 공부를 해야 하니까'라면서 살다가 '이젠 나도 여자로서 연애를 해야지'라고 생각한 지 1~2년 됐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결혼이) 늦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 작품은 우리 나잇대 결혼을 다루고 있어서 '연애 생각할 때가 아니다' 싶었어요. 인우, 미라 같은 경우도 이상적이고 애틋한 부부라고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아'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게 현실이라면 결혼관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죠."


극중 인우와 미라는 오랜 결혼 생활에서도 연인 같은 설렘을 놓지 않은 부부였다. 예지원 역시 이를 연기하며 생각의 변화를 맞았다.


배우 예지원이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을 맞아 인터뷰에 임했다/사진제공=쉘위토크
배우 예지원이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을 맞아 인터뷰에 임했다/사진제공=쉘위토크


"인우, 미라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런 부부상이 있으니까 이런 삶으로 살면 어때요?'라는 것을 제시할 수 있었어요. '저렇게 예쁘게 사는 부부가 있구나. 애를 일부러 안 가지만 서로가 맞춰가면서 살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잘 받아주셨어요. 여성성, 남성성을 포기하지 않는 부부여서 그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있는 그대로 나를 좋아해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었는데 미라를 연기하면서 남녀 간 예의도 생각할 수 있었어요."


예지원에게 '키스 먼저 할까요'는 위로라는 단어로 남았다. 시청자들을 위로하고 자신마저 위로받았던 만큼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많이 성숙했고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되고 그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이 돼 제일 감사해요. 위로되는 작품이 제 기도 제목이었는데 너무 좋아요. 배우들과 사이가 좋았던 것도 위로였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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