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X정채연 '투제니', 오그라들지 않는 재미가 온다(종합)

뮤지컬배우 김성철,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주연한 뮤직드라마 '투제니'가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는 재미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카페에서 KBS 2TV 2부작 뮤직드라마 '투제니(TO. JENNY)'(극본 이정화, 연출 박진우) 기자간담회가 김성철, 정채연, 박진우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투제니'는 할 줄 아는 건 노래 밖에 없는 모태솔로 박정민(김성철 분)이 눈 한번 마주쳐보지 못했던 7년 전 짝사랑 권나라(정채연 분)와 운명처럼 재회한 후,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상 단 하나뿐인 러브송을 만들어가는 풋풋하고 상큼한 첫사랑의 감성을 담았다.

이날 공개된 '투제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정민과 나라가 만들어 가는 감성 뮤직 스토리가 펼쳐졌다.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사는 정민 앞에 나라가 나타난다. 데뷔는 했지만 망한 걸그룹 꼬리표로 재기가 어려운 나라는 정민에게 기타를 배우게 된다.

자신에게 무대공포증을 심어준 나라에게 기타 과외를 하면서, 그녀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정민은 10년 동안 눌러왔던 짝사랑 감정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음악으로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생각, 마음의 결과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을 앞두고 '투제니'의 주연을 맡은 김성철과 정채연은 관전 포인트를 비롯해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 등을 이야기 하면 본 방송에 대산 기대감을 높였다.

박진우 PD는 "기대하는 것보다 재미있고, 귀엽다"면서 "그럴듯 하게 만들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히면서 이날 첫 방송 시청을 부탁했다. 박 PD는 한국에서 음악 영화가 성공하지 않는 이유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때문이라면서 '투제니'는 그런 것 없이 자연스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김성철, 정채연의 케미가 볼거리라고 했다. 더불어 "'아빠 미소'를 지으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연을 맡은 김성철은 '투제니'의 관전 포인트로 "음악, 나라의 미모, 정민이의 찌질함이 있다"면서 "그것들이 극대화 되는 작품이고, 그걸로 충분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작품을 통해 듣는 재미, 보는 재미, 웃을 수 있는 재미가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그는 정채연과 호흡 또한 걱정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이 잘 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여섯 살 나이 차이가 있지만 정채연이 차분하게 호흡을 맞춰줬다고. 이런 모습이 화면에 담겨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했다.

정채연은 "열심히 촬영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보는 내내 즐거울 거라고 믿습니다. 2주만 하니까,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봐주셨으면 한다"면서 '투제니'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정채연은 "잘 하고 싶은데 심적으로 부담감도 있기는 했다"는 촬영 중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신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 청춘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에 들어가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미숙하지만 더 배워서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음악으로 빚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 감성과 감동의 어우러짐이 있어 시청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한편 '투제니'는 10일, 17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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