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유승호가 곽동연을 용서하지 않았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기획 한정환, 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 강복수(유승호 분)가 오세호(곽동연 분)를 용서하지 않았다.
설송고에서 오세호를 만난 강복수는 "또 도망가냐. 비겁한 새끼"라고 말했다. 오세호는 "널 만나면 무릎이라도 꿇고 싶었다. 그렇다고 네 인생을 되찾아줄 수 있는 건 아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했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싶지 않다. 날 증오하고 미워하라"고 말했다.
강복수는 "너 진짜로 할 말이 다냐. 네가 나한테 왜 그랬는지 진짜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세호는 "네가 되고 싶었다. 네가 부러웠고, 부러워서 미웠다. 널 볼 때마다 나 자신이 초라했다"며 "넌 아무 잘못이 없다. 그동안 너에게 많은 잘못을 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오세호에게 주먹으로 한 대 때린 후 강복수는 "네 성질 같아서는 널 죽도록 패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내 지난 시절이 돌아오지 않는다. 근데 난 널 진짜 용서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넌 널 용서해라. 네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는 너만 아는 거니깐. 로젠 버그가 이런 말을 했다. '이 세상에서 나쁜 사람은 없다. 외로운 사람이 있을 거다'"며 "가라. 잘 살든지 말든지"라고 말한 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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