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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X곽동연, 마지막까지 '大사이다'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X곽동연, 마지막까지 '大사이다'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안방극장을 2개월간 뜨겁게 달궜던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지난 4일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설송고 작은 영웅 유승호의 졸업식과 조보아와의 알콩달콩 졸업 사진을 끝으로, 통쾌, 유쾌, 뭉클함을 안긴 가운데, '복수가 돌아왔다'가 남긴 것들을 살펴봤다.


◆ 김윤영 작가X함준호 감독의 '엉따 로맨스'


'복수가 돌아왔다'는 애틋하면서도 팔팔한, 풋풋하면서도 신선한 감정이 묻어나는 첫사랑 스토리와 가진 건 없지만 그래도 당당한 그들이 세상의 위선을 향해 외치는 통렬한 일침을 담아내며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매력 가득한 작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김윤영 작가는 그동안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필력을 발휘, 보는 이들을 때로는 심쿵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대사들을 탄생시켰고 함준호 감독은 섬세한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연출력으로 '엉따 로맨스'의 몰입도를 높였다.


◆ 유승호-조보아-곽동연-김동영-박아인, 청춘들의 명연기


'복수가 돌아왔다'는 유승호-조보아-곽동연-김동영-박아인 등이 펼치는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5인방은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든 채, 더욱 진일보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애정을 끌어냈다. 유승호는 첫사랑에 대한 순정은 물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설송고 작은 영웅 강복수 역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캐 경신을 입증했다. 조보아는 팩트폭격을 날리고, 남자 못지않은 식성을 가진 손수정 역으로 첫사랑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곽동연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오세호 역으로 180도 달라진 악역에 도전, 김동영은 이전에 볼 수 없던 능청스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고, 박아인은 극중 강복수의 귀여운 스토커 양민지 역으로 러블리한 순정파 매력을 발산했다.


◆ 우리 사회 사학비리에 '날선 일침'


'복수가 돌아왔다'는 극 초반 복수와 수정의 로맨스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면, 중반 이후 복수가 설송고 내 사학 비리에 맞서 '진짜 복수'를 펼치는 스토리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문제가 됐던 사학비리를 소재로,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90% 받는 사학재단의 사유화 주장에 대해 거침없는 일격을 날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던 것.


특히 복수와 수정, 박쌤(천호진 분)은 "학교는 내 것"이라 외치는 사학비리의 주축 세경, 세호와 대척점을 이룬 채 서슴없는 서릿발 일침을 날려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했다. 또한 자신을 쫓아낸 학교에 복수를 위해 돌아왔지만, 자신과 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학교가 주인이라 일컫는 사람들로 인해 망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복수가 "학교는 누구의 것이 아닌 학생들의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동안 비리에 애써 눈감아왔던 모두를 각성시키며, 각별한 울림을 안겼다.


제작진은 "지난 12월부터 32회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하며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또한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복수돌'이 전한 엉뚱하지만 따뜻한 설렘과 통쾌하면서도 유쾌한 메시지가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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