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댁' 하재숙 "산불로 가족들 대피..피해 더 없길"

강원도 고성시에 사는 배우 하재숙이 속초·고성 산불로 인한 상황을 전했다.

하재숙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초·고성 산불로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밤새 연락 주셔서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안부를 밝혔다.

하재숙은 "저희 가족들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다가 새벽 늦게 일단 집으로 귀가했다. 저는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해를 크게 입은 지인분들도 계시고, 여전히 불은 꺼지지 않고 바람이 불어서 걱정되고 안타까워 죽겠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더 이상 피해가 없게 기도해달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하재숙은 남편과 취미인 스킨스쿠버를 즐기기 위해 고성에 신혼집을 차렸다. 때문에 고성 산불 소식으로 하재숙을 향한 걱정이 이어졌다. 이에 하재숙은 직접 자신의 상황을 밝히며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강릉, 속초 일대까지 불길이 번졌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주민 4000여 명이 대피하고 육군 8군단 장병 2500여 명이 안전지대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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