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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신예은 "박진영과 키스신, 전체적인 그림 신경썼죠"[★FULL인터뷰]

'그녀석' 신예은 "박진영과 키스신, 전체적인 그림 신경썼죠"[★FULL인터뷰]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뷔 1년밖에 안 된 신예 신예은(21)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 화장품, 의류, 아웃도어, 통신사, 치킨 등 다수의 CF로 얼굴을 알린 신예은은 데뷔작인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10대들 사이에 시크한 애티튜드인 '도하나병'을 전파시키더니 '에이틴' 시즌2까지 선보이게 됐다.


첫 번째 정규 드라마인 tvN 월화극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단번에 여주인공에 발탁, 당차면서도 귀여운 허당미를 지닌 수습 경찰 윤재인 역을 소화해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신예은은 극 중 성격 좋은 척, 정의로운 척, 바람직한 아이 코스프레를 했지만 사실 가진 것 없이 이모와 함께 사는 아픔을 가진 인물 윤재인으로 분해 이안(박진영 분)과의 애틋한 로맨스, 심장 쫄깃한 수사극을 그렸다.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지난 4월 30일 종영했다.


▶드라마가 끝났는데 벌써 추억이 된 것 같다. 선배님들, 스태프분들 다 생각난다. 5개월 동안 부족한데도 이끌어주셔서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걸 배우고 얻었던 시간인 것 같다.


-첫 번째 정규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오디션 기회가 와서 대본을 받고 준비했다. 대본을 보면서 인물이 너무 재미있어서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보여드릴까 생각하다가 나와 재인이의 닮은 부분을 보여드렸다. 밝은 에너지와 자연스러움, 연기하고 싶은 간절함을 감독님께 보여드렸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아직 신인으로서 주연 역할이 부담스럽진 않았나.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인데,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캐스팅 됐을 때는 행복한 마음이 컸다. 대본 리딩을 준비하고 감독님과 미팅도 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 그래도 저를 믿어주셔서 믿음을 져버리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시청자들께서도 편안하게 연기를 볼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당차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재인과 신예은은 얼마나 닮았을까.


▶처음에는 닮아가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따라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제인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웃음) 고민이 있을 때 실제로는 대부분 혼자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하는데, 조언이 필요할 때는 구하기도 한다. 부모님, 친언니, 연기 선생님,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신예은이 이해한 재인이는 어떤 인물이었나.


▶재인이가 마냥 어둡진 않다고 생각했다. 아픈 면도 있겠지만 재인이 자체는 아픈 과거를 이겨내려는 씩씩하려는 모습이 있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유머러스하다가도 어떤 순간엔 무너지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초반 인물들이 점점 성장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하셔서 그 부분을 살리려 했다. 완벽한 아이 코스프레를 하면서도 콤플렉스를 가졌던 아이였는데, 뒤로 갈수록 마음을 열고 수사에 임할 때 남을 더 생각하면서 성장했다.


-이번 작품 캐릭터 소화를 위해 운전면허도 취득했다고.


▶대학생이 되면 운전면허를 따고 싶었는데 이번에 운전하는 신이 있어서 촬영 중간 중간에 준비해서 땄다. 열심히 준비했다.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선배 박진영과 주연 호흡을 맞췄다. 같은 회사 선배와 키스신 소화하기 낯간지럽진 않았을까.


▶드라마를 하면서 이안이와 재인이로서는 많이 친해졌다.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 했다, 처음 뽀뽀신이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NG도 나고 서툴렀지만 전체적인 그림이 잘 나오게 신경썼다. 극 중에서는 너무 예쁜신이라 잘 만들고 싶어서 어색하고 낯간지럽다기보다 어떻게 그릴지를 생각했다.


-이번 작품으로 김권, 다솜과도 처음 만났다.


▶(김)권이 선배는 촬영 순간에는 엄청 진지하고 재인이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시고 분석적으로 도와주셨는데, 촬영 밖에서는 동생처럼 잘 챙겨주셨다. 다솜 선배는 고등학교 선배셔서 저 혼자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동생처럼 아껴주셨다. 내가 원래 언니를 좋아해서 다솜 선배에게 기대게 됐고 어리광도 피웠다. 그럴 때면 다 받아주면서 '너 잘 될 거야' '걱정하지 마'라고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박진영, 김권, 다솜 선배 모두 응원해 주신 덕에 힘입어서 촬영했다.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예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작품으로 배운 점이 많겠다.


▶현장에서 매 순간 긴장을 했는데, 선배님들께서 편안하게 해주시고 재미있는 요소도 보여주셨다. 그 순간 만큼은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으로 정말 많이 얻었다. 평소 이런저런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데 넓게 바라보고 더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것 외의 부분에서도 현장에서 많은 좋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어릴 때부터 연극 무대를 많이 접해서인지 연기가 항상 마음 속에 있었다. 바이올린, 비올라로 현악기를 4년 동안 하면서 원래 음악을 전공하다가 입시를 앞두고 내 진짜 마음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신예은이 그리는 배우상은?


▶너무 훌륭하고 배우고 싶은 선배님들이 많은 거 같다. 존경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 보여드릴 게 정말 많은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행복을 드리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한 말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기회를 주신 만큼 보답하는 건 제가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연습 많이 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바른 배우가 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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