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천우희를 응원하다 사랑에 빠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임진주(천우희 분)가 손범수(안재홍 분)와 드라마 작업에 돌입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임진주와 손범수는 극적으로 타결했지만, 방송 편성국은 임진주의 작품을 마뜩잖게 여겼다. 임진주는 편성국을 상대로 설득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손범수는 식음을 전폐 중인 임진주를 찾아와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다정함을 보여줬다.
임진주는 떡볶이를 못 먹는 사람이었지만, 손범수가 파를 싸주자 맛을 느꼈다. 손범수는 "우리 열심히 먹고 열심히 일하죠"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임진주는 요지부동으로 의욕을 잃고 앉아있기만 했다. 손범수는 임진주를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 임진주의 명품가방을 막 굴리기도 하고 방귀를 끼는 등의 갖은 수를 쓰곤 지쳐 "정 들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임 작가 집에서 뭐했냐"는 동료의 질문에 손범수는 "심쿵"이라며 자신의 설레는 마음을 알아챘다.

저녁이 되자 이은정(전여빈 분), 황한주(한지은 분)가 귀가했고, 임진주와 손범수가 두 사람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작가, 감독, 제작팀, 촬영감독으로 의기투합했다. 임진주의 전 남자친구 김환동(이유진 분)은 임진주와 손범수가 가까워지는 기색에 신경이 쓰였다. 그러던 차 정혜정(백지원 분) 작가에게 입봉 제안을 받았다.
이은정은 이소민(이주빈 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이소민에게 "스케줄이 없다"는 고민을 들었다. 과거에 비해 인기가 떨어진 배우 이소민은 겉으론 밝은 척했지만 속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소민은 평소 매니저 이민준(김명준 분)와 붙어 다니는 시간이 많았고 소속사 대표는 이민준에게 다른 소속사의 팀장으로 갈 것을 요구했다.

황한주는 추재훈(공명 분)과 함께 까칠한 배우가 나오는 작품에 물걸레 PPL을 추진하게 됐다. 황한주와 추재훈은 감독에게 광고 제품 노출을 부탁했지만 감독은 "'오빠'라 해봐. 배우도, 감독도, 매니저도 남자잖아. 오빠하면서 애교 좀 부려주면 안 하겠어? 왜 여자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놔두고 맨날 죽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라고 성희롱을 했다. 추재훈은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네. 귀 파세요 실장님. 더러운 말을 들었어"라며 분노했다.
이은정에게 "그냥 해줘"라는 조언을 듣고 황한주는 PPL을 성공시키기 위해 살벌하게 "오빠"를 남발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그는 추재훈도 놀랄 정도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으며 마케팅을 성사시켰다. 추재훈은 "누나 누나 누나 힘들었져?"라고 애교를 부리며 황한주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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