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초콜릿'에서 배우 염혜란과 김원해가 폭소만발 중년의 로맨스로 극의 감초 노릇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에서는 원장실에서 한복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호스피스 병원장 권현석(김원해 분)과 수간호사 하영실(염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영실은 환자에게 선물 받았다며 한복 입은 자태를 자랑했다. 그녀가 저고리를 벗기 시작하자 권현석은 "왜 아무 데서나 옷을 훌러덩 벗어 제끼냐"며 뒤를 돌고 부끄러워했다.
하영실은 "우리 사이에 무슨 내외를 하냐"며 "오빠가 나 똥 기저귀 갈 때 다 봐서 여자로도 안 보인다며"라고 놀렸다. 하영실은 한복을 다 벗고 유니폼 차림이었지만 권현석은 알몸을 보여주는 줄 알고 긴장했던 것.
권현석은 "말 나온 김에 너한테 따질 게 있다"며 "난 니 오빠 친구고 넌 나랑 7살 차이가 난다. 왜 나를 자꾸 예쁘다고 하고 나한테 반말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하영실은 "우리 오빠가 오빠한테 반말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이어 "여러가지 다 예쁘니까 예쁘다고 한다. 오빠는 배우 고수랑 빼박 닮았다. 잘생긴 남자들은 재수가 없다"며 권현석을 향한 콩깍지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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