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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담보로 3억6천 대출받은 오나라..드디어 이동욱 말 듣고 새 출발 [착한 사나이]

집 담보로 3억6천 대출받은 오나라..드디어 이동욱 말 듣고 새 출발 [착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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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배우 오나라가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4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오나라가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4 /사진=김휘선 hwijpg@

'착한 사나이'에서 '사고뭉치' 오나라가 정신 차리고 새 출발하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오나라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연출 송해성, 박홍수)에서 박석철(이동욱 분)의 누나이자, 박석희(류혜영 분)의 언니 박석경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석경은 집안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트러블메이커.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만회하기 위해 아들 형근(최이준 분)을 엄마 조막순(박명신 분)에게 맡겨 놓고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 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물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7, 8회에서는 박석경이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들어가며 완전한 가족이 되었다. 친구 고정님(박성연 분)의 유혹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흔들리고 갈피를 못 잡았지만, 아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집으로 들어갔다. 혼날 각오를 하고 기세 넘치게 집으로 돌아온 석경은 자신을 걱정하는 아들 형근에게 "엄마는 다 각오가 됐어. 잘못했으면 혼나는 거야" "엄마가 이쁜 너 눈에서, 눈물 떨어지게 했잖아. 엄마 혼나야 해"라며 짠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빠 박실곤(천호진 분)과의 모습은 현실 부녀의 모습처럼 실감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집에 있는 석경과 만난 석철은 "내가 번호 하나 보낼 테니까 여기 전화해 봐"라며 "이장님네 사모님이 하는 미용실. 알지? 누나 예전에 하던 미용실 잘 됐었잖아? 보조 자리지만 다시 시작해 봐. 집에만 있음 누나한테도 안 좋아"라고 걱정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석철의 말 대로 미용실 보조를 하고 있는 석경에게 찾아온 윤병수(김도윤 분)는 석경에게 진심을 전하며 또 한번 애틋함을 자아냈다.


빚 때문에 걱정이 많은 석경에게 병수는 자신이 대출을 받아 빌려주겠다며 직진 면모를 보였다. 이에 "자꾸 내 가슴에 헛바람 넣지 마. 애 딸린 이혼녀가 도대체 뭐가 좋다고"라며 거절 의사를 보였지만, 병수는 "헛바람 아닌데? 나 진지해. 나한테 누나는 애 딸린 이혼녀가 아니라 명산시 퀸카야"라며 순애보의 모습으로 석경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고뭉치 박석경 캐릭터를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현실적이면서 자연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극에 활력은 물론,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캐릭터로 풀어내고 있는 오나라, 그의 열연과 활약이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다.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2회 연속 방송되며, OTT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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