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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심은우 "김희애, 200% 감정 서포트, 정말 감동"[인터뷰②]

'부부의 세계' 심은우 "김희애, 200% 감정 서포트, 정말 감동"[인터뷰②]

발행 :

윤성열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민현서 역

'부부의 세계' 배우 심은우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부부의 세계' 배우 심은우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민현서는 지선우의 든든한 조력자 중 한 명이었다. 불륜을 저지른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를 미행하며 지선우를 도왔다.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에서 보여준 김희애(53)와의 특별한 '워맨스' 호흡에 대해 "선배님(김희애)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정말 까마득한 후배인데…선배님 먼저 연기 다 하시고, 제 부분을 찍는데도 100~200% 감정을 다 주신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사실 초반에 1~3회차 나갈 때는 되게 떨렸어요. 선배님 앞에서 안 떨려고 연습 엄청 많이 하고 갔는데, 심장이 너무 두근두근 거리는 거예요. 그리고 촬영하고 돌아오면 되게 아쉬워하고 그랬어요."


'부부의 세계' 배우 심은우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부부의 세계' 배우 심은우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민현서와 지선우의 연대는 둘만이 가진 공감의 힘에서 비롯됐다. "그런 놈하고 얽혀서 인생 낭비하고 싶으냐"고 묻는 지선우에게 민현서가 "사랑해서 그래요. 내가"라고 답하는 신은 심은우가 가장 인상 깊게 꼽는 장면 중 하나였다.


"다행히 그 장면을 초반에 찍었어요. 선우와 현서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생긴 걸 느꼈죠. 선우가 현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둘의 관계성도 점점 다르게 발전이 됐어요. 그 이후로도 선배님과 연기하는 게 물론 긴장이 됐지만, 두려움보단 기대되는 떨림으로 바뀌었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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