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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꺾였다? 맞는 말"..박재범→지코 '쇼미더머니12'로 불러올 '진짜 힙합'[종합]

"힙합 꺾였다? 맞는 말"..박재범→지코 '쇼미더머니12'로 불러올 '진짜 힙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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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릴 모쉬핏, 가수 박재범, 로꼬, 그레이, 지코, 크러쉬, 허키 시바세키, 제이통이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사진=김휘선 hwijpg@

대한민국 힙합 대중화를 이끈 '쇼미더머니'가 열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장르를 대표하는 박재범부터 새롭게 합류한 제이통까지, 오직 힙합에 대한 진정성 하나로 뭉쳤다.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이하 '쇼미12')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최효진 CP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지코, 크러쉬, 박재범, 릴 모쉬핏, 그레이, 로꼬, 제이통, 허키 시바세키가 자리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효진 CP는 "오랜만에 제작하게 되어서 고심을 많이 했다. 주요 포인트는 프로듀서, 실력자와 매력 넘치는 지원자들, 새로운 서사로의 확대 이렇게 세 가지일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프로듀서들이 몸과 영혼을 갈아넣어 다양한 색깔을 담아주고 있고, 예선도 확대해서 매력이 다양한 지원자를 만나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채로운 언어로 랩을 들어볼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새로운 헤리티지를 만드는 일환으로 티빙과 연계해 '야차의 세계'라는 확장판까지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최효진 CP가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1.15 /사진=김휘선 hwijpg@
가수 지코, 크러쉬가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사진=김휘선 hwijpg@

지코는 "열심히 재미있게, 한국 힙합이 풍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쇼미12'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고, 크러쉬 역시 "몸을 갈아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로꼬는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그레이는 "몸과 영혼을 갈아 넣었으니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잘 비쳐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듀서 팀은 지코-크러쉬,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박재범으로 이뤄졌다. 각 팀의 강점은 무엇일까.


우선 크러쉬와 팀을 이룬 지코는 "저희 둘 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라며 "참가자들도 여러 장르를 시도해서 그 사람이 가진 포텐을 최대한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쇼미'에 처음 합류한 크러쉬 역시 "지코와 한몸처럼 팀워크가 좋다는 걸 굳이 서로 말하지 않아도 텔레파시 같은 게 있다. 저희의 그런 부분이 매라운드마다 참가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나와 모쉬핏의 취향이 같아서 함께 할 때 케미가 좋고 즐겁고 웃을 일이 많다. 너무 계산적으로 '쇼미12'에 임하는 것보다 우리의 정신과 태도, 멋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 말했고, 릴 모쉬핏은 "우리가 좋아하는 이 문화가 왜 멋있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프로듀서 릴 모쉬핏, 가수 박재범이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사진=김휘선 hwijpg@

그레이는 "'쇼미12'를 기다렸다. 로꼬와 오랫동안 합을 맞춘 사이기도 하고, 코어와 대중의 중간에서 책임감을 갖고 재미있게 임하려고 한다"고 밝혔고, 로꼬는 "경연은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래야 보는 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다. 나는 참가자 출신으로서 참가자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허키 시바세키는 "우리 색은 잘 모르겠지만 강점은 첫 참여인 만큼 헝그리 정신이 있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고, 제이통은 "허키와 예전에도 음악 작업을 많이 하긴 했다. 그런데 연락이 안 되는 불확실함이 있다. 그러나 불확실함 속에 강력한 무언가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허키 시바세키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쇼미12'는 글로벌 예선과 국내 예선을 병행했다. 두 예선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박재범은 "언어가 달랐다. 자기 국가 문화, 전통, 의상으로 다양하게 연출하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재미있더라. 이번에 저는 4번째 심사인데, 다양한 언어로 랩을 들으니 신선하고 파격적이었다"고 답했다.


일명 '킹 메이커 프로듀서'로 불리는 그레이는 심사 기준이나 방식에 대해 "이전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책임감은 느끼고 있다. 프로듀서마다 취향이 다르다보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이번 시즌 심사 포인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로꼬, 그레이가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사진=김휘선 hwijpg@

제이통, 허키 시바세키는 '쇼미' 시리즈에 첫 합류했다. 두 사람의 참여 후 달라진 분위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재범은 "'쇼미12' 하면서 허키 시바세키를 처음 봤는데 정말 방송을 잘하더라. 두 분은 힙합신에서 역사가 길기 때문에 '쇼미'에 무게감을 더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들은 한국 힙합이 침체기라는 지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재범은 "(힙합의 대중성이 꺾인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쇼미12'를 통해 장르가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 한국 힙합이 한풀 꺾였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예전만큼 힙합을 찾거나 듣는 것 같지 않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힙합을 '애들 놀이'처럼 느끼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센 척한다' '플렉스'처럼 잘못된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대중성을 노린다기보다 있는 그대로 진정성을 보여드리면 '이게 진짜'라고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가슴도 함께 뜨거워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지코는 "힙합은 유행에 민감한 장르라 3~4개월 주기로 형태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그 안에서도 고유의 색을 가진 아티스트는 고유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본다. '쇼미12'에서도 시대의 변화를 투영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여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래퍼 허키 시바세키, 제이통이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 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사진=김휘선 hwijpg@

그럼에도 출연진이 입을 모아 말한 건 '쇼미'가 한국 힙합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크러쉬는 "('쇼미'는) 축약해 말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 힙합 문화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게 '쇼미'라는 건 누구도 부정 못할 거다. 그 점이 바로 우리 프로듀서 8인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가 아닐까 싶다. 한국 힙합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진정성으로 모인 것"이라고 힙합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약 3년 만에 돌아온 '쇼미'는 역대 최다 지원자, 최다 회차, OTT 플랫폼 티빙(TVING)과 협업을 통해 확장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티빙에서 공개되는 히든 리그 '쇼미더머니12: 야차의 세계'는 정해진 룰이 없는 극한의 환경에서 오직 랩으로 생존하는 힙합 서바이벌이다. '쇼미12'와 동일한 시간선 위에서 색다른 서사로 전개되는 평행 세계 구조를 취한다.


'쇼미12'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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