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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윤상호 감독 "지수 학폭→재촬영 고통..키이스트 책임져야"

'달이 뜨는 강' 윤상호 감독 "지수 학폭→재촬영 고통..키이스트 책임져야"

발행 :

안윤지 기자
윤상호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상호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이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이 손해배상액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호소했다.


26일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키이스트가 당사의 손해에 대해서는 단 한 푼의 손해배상액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라는 말과 동시에 윤상호 감독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윤상호 감독은 "본인은 약 20년 넘게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인생을 바쳐왔다고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 2월 방영 시작이후 3월 1일 5회까지 방영된 시점에서 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걸 알았다. 당시 본 드라마는 80% 정도까지 제작된 상태고 나머지 촬영만 진행되면 제작이 완료되는 상황이었다"라며 "지수는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시작되자 촬영장에서 학폭에 대해 인정하면서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사회적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나에게 사죄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주연을 교체하기 위한 재촬영 업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 본 드라마를 책임지고 감독하고 있는 나에겐 벼랑 끝에 몰린 느낌이었고 드라마 제작을 완료한 지금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악몽을 꾸고 있다. 이는 다른 스태프들도 동일한 감정일 것"이라며 "시청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드라마 제작팀은 이를 밤낮없이 촬영해 7, 8회분을 재촬영했고 이후 1달여간의 고통 속에서 20회 분의 촬영 및 방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재촬영 현장은 모든 스태프들이 받는 고통으로 끔찍하고 모두에게 지워진 압박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재촬영 비용과 관련해 나를 비롯한 제작 스태프들은 드라마 재촬영을 위해 발생한 비용이 정말 최소한이 되도록 노력했고 빅토리콘텐츠가 주장하고 있는 손해액 20억 원은 최소한의 손해액으로 이해된다. 금전적인 손해로 주장하지 못하는 수많은 손해들이 담기지 않아 실제 손해보다 적다고도 말할 수 있다"라며 "본 드라마는 4회 때 시청률이 약 10%가 나왔고 보통 종결 때까지 분위기를 유지하면 15%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 해당 드라마는 실제로 에미상의 출품을 준비하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지수 학폭 논란으로 기대했던 완성도를 만들지 못했고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키이스트는 빅토리 콘텐츠를 비롯한 본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3월 지수는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에 드라마 측은 해당 배역을 배우 나인우로 다시 캐스팅했으며 이미 방송된 1~6회분을 재촬영했다. 또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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