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연출을 맡은 소재현 PD가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등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극본 이영숙, 연출 소재현·이수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소재현 PD는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가 극 중 맡은 마녀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 드리고 싶다. 120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소 PD는 송지효 캐스팅과 관련해 "송지효는 제가 팬이었다. 드라마, 영화 등 출연할 때 팬이었다"면서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안해 본 마녀 역할을 하면 좋지 않을까 했다.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는데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소재현 PD는 남지현의 캐스팅과 관련해 "남지현은 '백일의 낭군님' 때 알고 있었다"며 "진(극 중 남지현이 맡은 역)이란 캐릭터는 어렵다. 드라마틱하게 왔다갔다 하는 캐릭터다.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다. 잘 표현해 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소재현 PD는 책임 프로듀서(CP)를, 남지현은 여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소 PD는 채종협의 캐스팅에 대해선 "방송하기 전에 커피를 마신 적 있다. 그때 보고 스타가 될 것 같았다"면서 "훌륭하고 주인공으로 꼭 써보고 싶었다. 지분율을 미리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 되면 생색을 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도권과 만남에 대해선 "'메모리스트'를 연출 할 때 1회에 하도권이 나왔다. 거기서 인연이 됐다"면서 "'다음에 긴 작품 해보고 싶어요'라고 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분), 알바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다. 오는 16일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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