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드' 지진희, 子 죽인 범인 강성민 지목..정확한 예측? [★밤TV]

'더 로드 1의 비극'에서는 지진희가 자신의 아들 남기원을 죽인 사람으로 지목한 강성민이 범인으로 좁혀졌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에서는 서은수(윤세아 분)가 오장호(강성민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장호는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 거 알아요. 그래도 상관 없어요. 이런 게 사랑인 사람도 있으니까"라고 고백했고 서은수는 "난 은우가 아니야"라고 말했다. 오장호는 죽은 첫사랑이자 아내, 그리고 서은수의 쌍둥이 동생 은우를 못 잊고 서은수를 은우로 착각하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서은수는 "여기서 멈춰야 돼 우리. 예전처럼 장호 씨는 다시 글 쓰고 난 다시 전시회 열고 그렇게 각자 평범한 날로 돌아가자"고 타일렀다 오장호는 "나 버리지 말라. 버리면 안 된다"고 애원했지만 서은수는 끝내 잘못된 인연의 끈을 놓아버렸다.

백수현(지진희 분)은 자신과 차서영(김혜은 분) 사이에 낳은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을 죽인 사람을 오장호라 지목하고 그의 뒤를 추적했다. 백수현은 오장호가 대표로 있는 영화사에 방문해 최근 사건 당일 촬영했던 영화에 대해 물었다. 영화에는 이미도 또한 배우로 출연했으며 영화사 관계자는 "촬영 내내 미도 씨한테 크게 도움을 받았다. 그날 콘셉트 상 내내 암흑 속에서 촬영해야 했다"며 어두웠던 영화 현장을 기억했다.

또 백수현은 "이후에 오장호 대표가 나온 장면을 좀 볼 수 있겠나"라고 물었고 영화사 관계자는 "어 이상하다. 계속 같이 계셨는데 중간에 어디 나가셨나? 그날 대표님이 컨디션이 좀 안 좋으셨다. 어딨지?"라며 "목까지 잠길 정도로 몸이 안 좋아서 그날 미도 씨가 지시사항이며 대신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백수현은 "그게 가능한 거냐? 미도 씨가 영화 전문가도 아니고"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어 '이미도 덕분에 모두 어딘가에 오장호가 있다고 착각한 거야'라고 생각하며 이미도가 오장호의 조력자가 추측했다.

백수현의 추측은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오장호는 심석훈의 차를 타고 최준영 사망사건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저희 형님, 아니 백수현 앵커와는 어떤 관계냐. 사랑하는 여자를 배신하고 그걸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아버지는 되어 주겠지 생각했거든요. 적어도 연우(김민준 분)한테는"이라 말했다.

오장호는 "얼마나 믿습니까? 하긴. 참 서 회장(천호진 분)님껜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고 심석훈에게 말했고 갑자기 서 회장 이야기가 나오자 심석훈은 크게 놀랐다. 그 시각 백수현은 오장호의 작업실에서 자신의 아내 서은수의 쌍둥이 동생 서은우의 사진이 수없이 많이 널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오장호의 편집증적인 집착을 발견한 백수현은 그 순간 작업실로 들어온 오장호와 대치하며 극도의 간장감을 유발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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