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강 구두'에서 소이현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최명길임을 알게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뺑소니 범인이 민희경(최명길 분)임을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젬마는 권혁상(선우재덕 분)과 민희경을 식사 자리에 함께 불렀다. 김젬마는 이탈리아 유학 얘기로 두 사람을 떠봤고, 민희경은 "우리가 사적인 대화를 허물없이 나눌만큼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 같다"며 물잔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말을 막았다.
이어 김젬마와 민희경은 화장실에서 따로 만났다. 김젬마는 "오늘 다 밝히려고요. 내가 당신 딸이라는 것"이라며 두 사람을 함께 부른 이유를 말했다. 이에 민희경은 "최여사(반효정 분)에게도 다 말하겠다"라며 역공했다.
민희경은 이어 "과거에 발목잡혀 어리석게 굴지마. 권혁상 내가 단죄해. 내가 파멸시킬거야"라고 경고했지만, 김젬마는 그간 민희경의 행적을 이유로 믿지 않으려 했고, 민희경은 "넌 날 천하의 악녀라 생각하겠지만, 천하의 악녀도 진실은 있지. 권혁상은 나한테 맡겨"라고 다시 말했다.
김젬마와 헤어진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돌아가 김젬마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권혁상은 "내가 조심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라며 민희경의 말을 부정했다.
김젬마는 양선희(이숙 분)과 만났다. 양선희는 대화 중에 "따지고 보면 진짜 벌받아야 할 사람은 그 여자다. 그 차에 같이 타고 가다 사고를 냈으면서 모른 척 입 다물고 시침을 떼"라 말했고, 김젬마는 이 말을 놓치지 않았다.
김젬마는 소옥경을 찾아갔다. 소옥경은 "갑자기 건욱이(지상윤 분)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시키고 태길이(김광영 분)랑 집으로 가던 길에 뺑소니를 목격했다. 그때 차량에는 남자랑 너희 엄마가 타고 있었다"라고 실토했다.
이에 김젬마는 "우리 남매 키운 걸로 죗값 치렀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나. 건욱이 목숨이랑 우리 아빠 목숨이랑 맞바꾼거다.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라며 소리를 높였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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