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사와 조이'에서 옥택연이 마을의 연이은 살인 사건에 암행어사로 출두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라이언(옥택연 분)이 충청도 암행어사로 발령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은 모두가 꺼려 하는 암행어사에 임명됐다. 암행어사로 임명되기 전 마을에는 "암행어사로 출두한 사람은 대부분 목숨을 잃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라이언보다 유능한 지명자가 모두 암행어사 직을 거절해 결국 라이언에게 돌아온 것이다.
라이언은 한양과 가까운 경기도에 발령받기 원했지만 충천도 지방으로 발령받았고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과 함께 며칠을 걸어 충청도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김조이(김혜윤 분)의 친구가 운영하던 주막에 들러 하룻밤 묶으려 했지만 주인 황보리(채원빈 분) 대신 김조이와 마주쳤다. 김조이는 "거지같이 생긴 사람들이 주인도 없는 집에서 뭐하냐"며 떠들어댄 뒤 자신의 친구 황보리를 찾아 나섰다.
이때 아낙네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고 김조이는 비명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김조이의 친구 황보리가 죽은 채 계곡물 위에 떠있었다.
김조이가 이성을 잃고 친구를 보며 오열하는 사이 관아에서 사람들이 나와 황보리의 시신을 짐짝 가져가듯 관아로 실어갔다. 이를 본 육칠은 "나리 이거 조사해 보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합니다. 죽은 사람이라도 저렇게 거칠게. 사람을 무슨 쓰레기 다루듯"이라며 흥분했다.

라이언은 "젊은 처자가 횡사해 안타깝다만 실족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겠느냐"라며 눈 감았지만 두 번째 시신을 발견하곤 암행어사 출두를 결심했다. 라이언이 본 두 번째 시신의 옷에 암행어사 패가 달려 있어 그가 생전에 암행어사 임을 알게 됐기 때문. 심상찮은 일임을 직감한 라이언은 사건을 조사해 봐야겠다며 암행어사 출두를 외쳤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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