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꽈배기'에서 심혜진이 윤다훈과 황신혜의 불륜에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오광남(윤다훈 분)과 박희옥(황신혜 분)이 장을 보고 박희옥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리고 맹옥희(심혜진 분)가 두 사람의 불륜을 목격했다.
오광남은 가던 길을 멈추며 "아차차 내 정신 좀 봐. 가지를 빼먹었다. 이건 가지가 들어가야 맛있는데"라고 말했고, 박희옥은 "없으면 있는 걸로 먹지 뭐. 근데 오빠 지중해 표 음식은 어디서 배웠대?"라고 물었다.
이에 오광남은 "그건 뭐 배워서 아나. 느낌으로 쫙 하는 거지. 희옥아 난 말이다. 전생에 지중해 부근에서 살았지, 싶어. 그중에서도 그리스. 그러고 보니 희옥이 너 진짜 완전 그리스 여신 같다. 옛날에 미스코리아 왕관 썼을 때 너 진짜 여신 같았는데"라고 회상했다.
박희옥은 "옛날얘기 좀 그만 해요"라고 웃으며 말했고, 오광남은 "그래 흘러간 과거가 뭐가 중요하냐. 지금이 중요하지. 카르페디엠. 우리 춤출까? 갑자기 춤이 추고 싶어"라며 들뜬 듯 말했다.
박희옥은 웃으며 "미쳤어?"라고 했고, 오광남은 "진짜 미치고 싶다. 내 몸을 묶어놓은 밧줄.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자유로워지고 싶다고"라고 대답했다.
박희옥은 "좋아 오광남을 꽁꽁 묶어놨던 쇠사슬을 끊고 자유롭게 춤쳐봐"라며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췄다.
춤을 추다, 오광남은 "희옥아 내 소원이 뭔지 알아? 바보가 되는 거야. 바보가 돼서 바보 같은 사랑 해보자"라고 했고 그 모습을 모두 보고 있던 맹옥희는 눈물을 흘렸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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