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해 우리는'에서 김다미가 최우식에게 "유학 같이 못간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는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이 이솔이(박진주 분)네 가게에서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최웅은 국연수에게 "결정했나 보네"라고 했고, 국연수는 "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연수는 "나 (유학 같이)안가 웅아. 나 내 인생이 처음으로 좋아지기 시작했어. 처음으로 내가 살아온 길이 뚜렷하게 보여. 그래서 좀 더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라고 전했다.
이어 국연수는 "나는 내 삶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이었구나 싶어. 그래서 좀 더 지금을 돌아보면서 살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최웅이 말이 없자, 국연수는 "왜 말이 없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웅은 "얼마나 걸릴까 생각했어. 내가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더 걸릴까 이런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웅은 "너는 내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멋진 사람인데. 나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해왔잖아. 그런데 연수야, 나는 이제야 내가 뭘 해야 할지가 보여.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 내가 뭘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그래서 나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국연수는 "괜찮아 웅아. 다녀와. 그래도 우리 괜찮아"라고 했고, 최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변하지도 않을 거고. 꼭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러니까 나 좀 꼭 기다려줘"라고 했다. 국연수는 "웅"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