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금보라, 신승환에 "안석환과 남은 생 함께 하고파"[★밤TView]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금보라가 신승환에게 안석환과의 결혼 허락을 부탁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방형도(신승환 분)와 나선덕(금보라 분)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나선덕은 "이렇게 한번 만났어야 했는데 내가 사랑이 아빠 입장을 생각 못 했네요. 우리 사정 급하다고 바로 결혼 얘기 꺼냈으니"라고 전했다. 방형도는 "저도 이 나이에 이런 마음이 들지 정말 몰랐다. 무턱대고 찾아간 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나선덕은 "아니다. 사과는 내가 해야 한다. 그런데 나 이 결혼 정말 많이 고민했다. 우리 애들도 처음부터 환영하지 않았다"라고 하자, 방형도는 "여사님 우리 아버지랑 헤어지란 말이 아니다. 그냥 제 어머니의 자리를 내어줄 수 없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나선덕은 "내가 어떻게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냐.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짧은 우리 입장에서 남은 생을 같이 하고 싶을 뿐이다"고 하자, 방형도는 "여사님 마음을 거둘 수가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하지만 여사님 저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선덕은 "사랑이 아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님을 위해서 한 번만 더 생각해주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방형도는 "죄송합니다. 저는 두 분 결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며 완강히 거절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나선덕이 방배수(안석환 분)에게 "결혼은 다음에 생각하자"라고 말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방형도는 나선덕의 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방형도는 "여사님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다. 저희 아버지(방배수)랑 여사님 보니까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서 그렇다. 두 분 그냥 친구로만 지내면 안 되겠습니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결혼만은 포기해주십시오. 여사님"라고 애원했다. 이에 나선덕은 "일단, 알겠어요. 알겠으니 어서 일어나요. 나까지 무릎 꿇어야 일어나겠어요"라고 하자, 방형도는 "알겠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 잘 이해하셨으리라 믿고 그만 가보겠다"며 자리를 떴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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