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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홈 데뷔전 패배' 손흥민 사과 "팬들에게 실망 안겨드렸다... 손꼽아 기다린 날인데"

'LAFC 홈 데뷔전 패배' 손흥민 사과 "팬들에게 실망 안겨드렸다... 손꼽아 기다린 날인데"

발행 :

박건도 기자

손흥민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3·LAFC)의 날카로운 발끝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골대 불운 속 90분간 침묵했던 손흥민은 팬들에게 사과까지 남겼다.


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FC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LAFC는 26경기 11승 8무 7패 승점 41로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 샌디에이고(29경기 56점)에 15점 뒤처졌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었다. 앞서 손흥민은 세 경기를 뛰었지만, 모두 원정 경기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손흥민의 홈 데뷔 경기는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다만 손흥민은 LAFC 첫 홈경기에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두 번이나 날렸지만, 모두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손흥민(왼쪽)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LAFC 팬들이 태극기와 토트넘 홋스퍼 머플러를 경기장에 걸치고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LAFC 팬들이 태극기와 토트넘 홋스퍼 머플러를 경기장에 걸치고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FC 공식 채널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밤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팬분들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하지만 LAFC는 정신을 차리고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첫 홈 경기 패배를 아쉬워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LAFC 감독은 "LAFC는 확실히 골 기회를 만들고 있다. 손흥민은 팀을 돕고 있다"며 "골 결정력만 높이면 된다. 통계나 골대 앞에서 보여준 순간들을 보면, LAFC가 승점을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반 45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는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LAFC의 중앙 공격수를 맡은 손흥민은 샌디에이고전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4회를 비롯해 키패스 2회, 큰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1%(13/16)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손흥민은 FC댈러스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트리며 MLS 마수걸이포를 신고했다. 샌디에이고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 속 무득점 침묵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홈팀 LAFC가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니스 부앙가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샌디에이고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가운데)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허리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허리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FC 팬들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FC 팬들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33분 이르빙 로사노의 골로 따라잡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LAFC의 왼쪽 골문 하단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전반 막바지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샌디에이고 골문을 노렸다. 왼발로 감아 찬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왼쪽 골문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 골키퍼 카를로스 도스 산토스가 몸을 날리며 손흥민의 슈팅을 쳐냈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끝났다.


후반전 ALFC와 샌디에이고는 각각 한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원정팀 샌디에이고가 경기를 뒤집었다. 21분 안드레스 드레이어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LAFC 골문을 뚫었다.


경기 종료까지 골 운이 따르질 않았다. 33분 손흥민은 샌디에이고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공은 골키퍼를 지나친 뒤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득점을 확신했던 듯한 손흥민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LAFC는 손흥민의 고군분투에도 한 골을 따라잡지 못하며 패배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째를 거뒀다.


손흥민(왼쪽)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 중 득점에 실패하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이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 중 득점에 실패하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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