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33)에게 친정팀 토트넘 복귀란 계획 안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이 케인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히며 재계약 논의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케인의 기존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나, 구단 측은 이를 1년 혹은 2년 더 연장하여 2028년이나 2029년까지 그를 붙잡아두길 원하고 있다.
케인은 2023년 뮌헨 이적 후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개인 최초 우승 커리어를 채웠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는 동안 리그컵 준우승(2014~2015·2020~2021시즌) 두 번과 UCL 준우승(2018~2019시즌) 한 차례를 경험했을 뿐 우승을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우승 트로피를 지난해 드디어 이룬 것이다.
올 시즌 33세가 된 케인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무려 34골 4도움으로 경기당 1골이 넘는 파괴력을 과시 중이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공격 포인트 100개를 달성하며 리그를 지배 중이다.

선수 본인의 잔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의 가족들 또한 독일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 최근 제기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 등 루머에 대해서도 케인 측은 뮌헨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 케인이 우승 커리어를 이루자 최근 그의 EPL 복귀설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토트넘뿐 아니라 명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이 거론됐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케인이 EPL로 돌아가려는 이유를 EPL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을 위해서라고 예상했다. 케인은 EPL 231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EPL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32살 케인은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나는 시기에 와 있고 더 늦기 전에 EPL 복귀를 원한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온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며 '무관 저주'를 풀었다. 그러면서 케인의 관심은 과거 이루지 못한 EPL 기록으로 쏠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케인이 뮌헨과의 협상을 본격 시작한 걸로 알려지면서 알리안츠 아레나의 리빙 레전드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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