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희가 2022년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세희는 지난해 9월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여주인공 박단단 역을 맡아, 2019 웹드라마 '진흙탕연애담'으로 데뷔한 이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캐릭터와 찰떡궁합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 박단단과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극 중 박단단 역을 맡은 이세희는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역을 꿰찼다. 당시 신인 배우가 KBS 간판인 주말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이목을 끌었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36회(1월 23일)까지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그녀는 지현우를 비롯해 박하나,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차화연, 윤지숙 등 선배 배우들 뿐만 아니라 최명빈, 유준서, 서우진 등 아역 배우들과의 매끄러운 연기 호흡으로 '신사와 아가씨'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 결과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지현우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스타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세희의 활약에 '신사와 아가씨'는 중장년 층 외에도 젊은 시청자들까지 불러모으며 시청률 30%대 중반을 유지하는데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 했다. 웹드라마 외에 '유령을 잡아라' '이몽' '라이브온' '간 떨어지는 동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관심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반짝 관심이었다.
그러나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세희는 달랐다. 생활형 캐릭터로 공감 유발하는 연기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것. 신예임에도 불구, 선배 배우들에게 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녀의 매력은 설렘을 유발하는 감정 연기부터, 공감 유발하는 생활형 연기까지 다채롭다. 신예 중에 신예다. 이번에 자신이 역량을 보여준 이세희는 방송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방송사 한 고위 관계자는 "주말드라마에 여주인공, 그것도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라며 "앞으로 가능성이 큰 배우다. 2022년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사와 아가씨'가 중반을 넘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이세희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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