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경남이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경남은 9일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6개월의 시간동안 저 역시 따뜻한 사람들 속에서 따뜻한 글로 함께 위로 받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오랫동안 간직될 것 같다"고 밝혔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본 '한 사람만'은 따뜻한 메시지로 공감을 자아내며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김경남은 극 중 살인청부업자로 밑바닥 인생을 살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표인숙(안은진 분)을 만나 살아갈 이유를 찾는 가슴 아픈 남자 주인공 민우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경남은 "그동안 함께 웃고 울어 주신 '한 사람만' 시청자 여러분,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여러분 마음 속에서 오래오래 기억되고 위로될 수 있는 드라마였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스피스 병동 인물들이 지닌 개성과 서사가 '한 사람만'이 지닌 특별한 매력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 김경남은 "죽음을 앞두고 호스피스에 모인 사람들의 각각의 사연과 대사들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고 그래서 함께하는 연기자이자 또 시청자로서 저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마지막 회 민우천의 집에서 민우천과 표인숙이 함께 보내는 시간들을 꼽았다. 마지막 촬영이었던 이 장면들은 서로에게 구원이 된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한 줄기 작은 희망이라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었기에 더 마음에 남았다고. 김경남은 "사실 어느 한 장면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장면마다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한 사람만'은 지난 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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